영화를 보다(1000)/영화평(공포)

'쏘우 6' 내인생에서 소중한것은 바로 나자신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1.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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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시리즈는 말 그대로 충격적인 스토리로 많은 매니아층을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 시리즈라는 쏘우6는 여섯 번의 기회라는 타이틀로 찾아왔다.

어떤이들은 그 잔인함과 인간의 극한을 체험하게 하는 스토리에 쏘우 자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공포영화이지만 하드고어성의영화처럼 잔인함만을 남기는 영화가 아니기에 재미있게 감상한듯 하다.

특히 직쏘의 게임이라는 독특한 영화속 진행방식은 쏘우만의 영화를 만든듯 하다

쏘우1에서의 그 특이한 느낌

인생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을 함부러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단죄한다는 방식

 

1. 나의 인생은 잘보내고 있을까?

 쏘우6에서의 그 대상자는 바로 월리엄이라는 보험 지급 담당 부사장이다.

인생을 돈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어찌보면 사람의 목숨까지 좌지우지했던 인물이다.

특히 미국은 보험지급이 거절되면 엄청난 의료비용 덕분에 거의 사형선고를 받는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한국도 큰병에 걸리면 돈이 없는 사람은 파산의 수준까지 가게 된다.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보험사는 돈을 벌기 위한곳이지 절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곳이 아니라는것이다.

 

아무튼 나 자신도 요 근래 들어 인생이라는것을 심각하게 생각해보고 있다.

한국의 평균 연령은 보통 79세정도로 생각이 된다. 대부분 인생을 안다고 하지만 결국 아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보면 그 무한한 잣대에 어떤이는 만족감은 어떤이는 불만족감을 가질것이다.

이제 한국사회는 길어진 수명만큼 은퇴이후의 삶을 생각해야 한다.

한국이 사회적인 안정망을 갖추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이고 시간이 걸릴지라도 한국사회의 특수성으로 인해 복지국가 수준으로 못갈지도 모른다.

자신의 인생..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열심이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다른 분야의 경험을 쌓는다는것은 수 많은 시도와 자기노력 그리고 쓸만한 인맥의 구성이 필요하다.

세상은 자신혼자 살아가는것이 아니다. 여자라고 해서 집에서 살림만하고 남자라고 해서 밖에서 일만 하라는 법이 없다.

누구에게나 쓸만한 인맥은 40세 이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20%의 요인쯤 될것이다.

 

2.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쏘우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직쏘가 등장하는 비디오 그리고 짜임새있는 스토리 구성 그리고 인간 본질의 살려는 욕망이다.

쏘우6는 직쏘의 유품상자 에서 나온 6개의 봉투에서 시작이 된다.

쏘우6는 다른이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을 벌주는데에서 시작을 하는데 월리엄은 그 정점에 서있다.

쏘우의 핵심인 직쏘와 후계자인 호프만 형사의 연결된 예측불허의 반전까지 짜임새 있게 스토리가 구성이 되어 있다.

 

인생이 짜임새 있기는 쉽지 않은일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재미있는지도 모른다.

OECD에서 자살비율이 최고로 높은 한국

자살자 혹은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특징중에 하나는 세상이 자신의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것을 못견뎌 한다는것이다.

짜임새 있는 삶과 계획은 그나마 자신에게 적용되는것 이렇게 생각하면 인생의 흐름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3. 조정하는 사람

 

 인생의 성공뒤에는 끌림이 있다고 한다.

직쏘는 인생의 성공은 아니지만 절망뒤에 끌림이 있었던것 가다.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실패한 삶이든 성공한 삶이든 간에 모드 그나름의 이유가 있다.

제일 먼저 다른 사람과의 관계부터 돌아본다면 그래도 직쏘는 몇몇의 강력한 조력자가 있다.

혼자 모든것을 한것 같지만 결국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강력한 카리스마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직쏘가 살인마적인 느낌이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속시원함을 느끼게 한다는것..

그것은 법이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것이다. 법이라는것이 피해갈 여지도 많고 정적인 부분이 너무 강하다.

결국 그 시스템을 만든 지배계층만 이득을 보는 사회라는것이다.

법이 못해주는 일을 직쏘가 해준다? 거기에서 느끼는 속시원한 소화제를 먹는듯한 쾌감을 느끼는것일지도 모른다.

 

4. 조정당하는 사람

 

 조정당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사람은 형사인 마크 호프만이다.

직쏘를 쫓던 사람이 그의 충실한 이행자가 되어 버린것이다.

살인이라는것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 안타나는 캐릭터 같았으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과단성있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쏘우는 절대 살인은 하지 않는다고 하고 있으나 인간이 할수 있는 행동의 예측을 충분히 할수 있는 상태의 주도적인 입장에서는 살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듯 하다.

이 밖에 중요한 캐릭터로는 직쏘의 이전와이프인 Jill Tuck가 있다. 선한 캐릭터인지 악한 캐릭터인지 모르겠지만 6번째 봉투만을 가지고 결론을 짓는 인물이다.

 

5. 당하는 주인공

평생을 다른사람의 혜택을 빼앗아가면서 살았던 인물 월리엄이 바로 쏘우6의 주인공일지 모른다.

죽음의 순간에 다른이들의 목숨을 결정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쏘우6에서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비교적..그다지 악하지 않은 인물이 다수 등장하는데 아마 거기서 안타까움이 조금 묻어날듯 하다.

 

내인생의 모든 키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키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다른이들이 찾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첫 만남의 모든 선택에서는 반디스 끌림이 있고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나자신이지만 역설적으로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한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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