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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경목장' 돼지고기 열전의 시작 (식객 189)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1. 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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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흔히들 살찌는 음식으로 알고있지만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이 4:6으로 불포화 지방산이 높은 음식입니다

 술을 좋아하면서도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중국같은 경우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적은편입니다.

 

계경식당은 프랜차이즈 전문점입니다.  

고기집을 자주가는 편은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고기집으로 발길을 합니다.

이곳은 관저동에 위치해 있는데 건양대학교 4거리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아래주소를 보시면 쉽게 찾을수 있을듯 합니다.

 야채가 나온것을 물끄러미 보고 있는 지민이

머..좋은 숯은 아니지만 활성탄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된장숙성 삼겹살을 주문하면 이런 항아리에 내줍니다. 

올려진 돼지고기를 보니 문득 시사프로에서 방송을 본것이 기억납니다.

돼지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키우고 도축하는것 까지 너무 비 인간적인 행태를 보도한적이 있습니다.

깨끗한것을 좋아하는 돼지지만 더럽게 키워서 돼지우리를 만들어 놓는거죠.

 

식량으로 사용되지만 죽기전까지는 나름 동물의 삶을 살수 있도록 해주자는것이 취지였는데 그 취지에는 공감하는 1인입니다. 

이제 기본찬이 깔리기 시작하는군요. 

기본찬은 그럭저럭 기본으로 갑니다. 

첫주문한 된장 숙성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제5~6갈비에서 뒷다리까지의 복부근육으로 1마리에 8~10kg  생산되며 지방이 많고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서 질기지도 않고 고소한 부위입니다. 

된장으로 숙성을 했다는데 약간의 고소한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육질은 질기지 않고 연한 편인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맑은 동치미부터 찾는 지민이 입니다. 

두번째 주문한 벌꿀 고추장 숙성 삼겹살입니다.

이곳은 생삼겹을 제외하고는 모두 숙성시키나 봅니다. 

역시 양념을 묻힌 덕분인지 불판이 새까맣게 타기 시작하는군요. 

이날 마지막으로 주문한 돼지갈비입니다.

돼지갈비는 제1갈비에서 제5갈비까지의 부위인데 근육 내 지방이 잘 박혀 있고 뼈에서 나오는 즙이 살에 스며들어 있는데 여기에 적절한 양념만 더해지만 맛있는 갈비로 탄생합니다.

 

돼지도 사람과 매우 유사한데 스트레스를 잘 받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쾌적하게 키우고 쾌적하게 운송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맛이 없다라고 생각드는 부분은 매우 과밀하게 실어서 체온이 순식간에 올라가버리면 고기의 선도가 확실히 떨어집니다.

 

돼지는 도축하게 되면 등급이 나뉘는데 머리와 내장을 빼낸 2분 도체의 중량과 등지방 두께를 합쳐서 판정합니다.

등급은 A, B, C, D그리고 등외는 E등급이 있습니다.

흔히 아주 저렴한 돼지고기집은 E등급을 사용하는것이 거의 90%이상될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영양학자들은 돼지고기를 피로 해소제라고도 부른다니..생각외의 고정관념이 많은 이들에게 퍼져있는듯 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삼겹살 사랑은 남다른데 그래서 수입이 많습니다. 실제 돼지 한마리를 잡아도 나오는 삼겹살의 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목심, 항정, 앞다리, 사태, 가부리살, 등심, 안심, 뒷다리, 갈비, 삼겹살, 갈매기살 중 한 부위에 불과하죠.

특히 갈매기살은 내장을 받쳐주는 돼지의 가로막이 살인데..모르시는 분들이 갈매기 고기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전부터 가축화되어서 생활을 같이 해온 돼지

이제는 주변에 없어서는 안될 가축중 하나입니다.

 

 

△ 상호 : 계경목장 관저점

△ 메뉴 : 된장 숙성 삼겹살 (8,000), 벌꿀 고추장 숙성 삼겹살 (8,000), 솔잎숙성 삼겹살 (8,000), 생 삼겹살 (8,000), 항정살 (9,000)

△ 예약문의 : 042-545-11889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1084번지

△ 주차 : 이면도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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