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써로게이트' 인간세상에 대한 재조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0.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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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단면이 어떤것일까?

생각해볼때가 많다.

TV에서 많이 보는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얼굴이 점점 닮아가는것을 느낄수가 있다.

미를 갈구하는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라는 허울아래 성형수술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

결국 남보다 더 오랫동안 젊게 보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것이 아닐까?

 

써로게이트의 예고편을 보고 이영화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인간을 대리해서 산다는 의미의 이영화는 지금 현대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것이다.

나이가 상당히 지긋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런 액션영화에 꾸준히 나와주시는 브루스 윌리스 형님

브루스 윌리스는 그리어 요원역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라다 미첼이 피터스 요원으로 그리어 요원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주신다.

 

 써로게이트는 한 과학자가 장애인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대리 로봇의 일종이다.

인간과 유사한 센서를 가지고 말그대로 대리를 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

특히 이 로봇들은 항상 젊고 깔끔한 모습만을 하고 살아가기에 노인이나 아이를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다.

2009년에 브루스 윌리스도 저런 젊은 모습을 감상할 수가 있다.

 무언가 물광을 얼굴에 제대로 낸듯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낮설다는 느낌을 배제할수가 없다.

인위적인 사람들의 얼굴표정과 젊은 몸과 피부를 볼 수가 있다.

 

써로게이트는 말그대로 인간인 운영자와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써로게이트가 망가져도 절대 운영자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말 그대로 게임에서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거의 전체적으로 대리할수 있을정도의 디테일을 자랑한다.

 운영자와의 커넥션이 끊어지만 이렇게 바비인형처럼 변해버린다.

이렇게 안전해야 하지만 안전하지가 않은것이 써로게이트의 약점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바이러스라는것이 창궐하는데 써로게이트도 전 인류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인체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만은 않은듯 하다.

 

써로게이트를 사용하는 운영자의 모습은 이런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써로게이트의 영화에서의 기계를 동작시키는 운영자의 모습들은 다들 늙고 별볼일 없고 사회에 자신이 없다.

오직 브루스 윌리스만이 중후하게 늙은 모습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닐수 있는 자신감이 존재한다.

 

써로게이트는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써로게이트>의 히어로 그리어(브루스 윌리스 분)는 피해자가 다름 아닌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전 인류를 절멸의 상태로 빠뜨릴 치명적 무기가 존재함을 깨닫는다.

실제로 그 무기란 써로게이트를 과부하를 일으키게 만드는 무기였는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운영자의 장비까지 연결되는것이 가장 큰문제인것이다.

로저문드의 저표정..써로게이트의 다른 히어로라고 한다면 저 배우일듯 하다.

마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써로게이트의 정점을 보여주는 배우이다.

예전 007 시리즈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한적이 있는데 연기는..잘하는듯 하다.

써로게이트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말그대로 써로게이트를 꾸며주는 역할 즉 바비인형 단장해주기이다.

 

써로게이트에서 써로게이트는 마치 마약같은것으로 표현했다. 한번 맛보면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신종 마약

신종 마약이 무엇일까? 결국 자신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정점의 모습을 유지시켜 준다면 게다가 질병과 위협도 없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 인위적으로 성형을 해가면서 평생을 늙은 모습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종종 매스컴에서 접할수 있다.

 세월의 흔적을 더이상 얼굴에서 접할수 없을때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도 내면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기계가 만들어진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지도 모른다.

 

인간이라는 장점은 오감을 느끼고 표현하는데 있다. 그 표현을 못하는 순간 기계가 인간의 삶을 대체하는 세상은 멀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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