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진주 진양호를 마음껏 뛰놀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9. 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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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유동인구 6~7만의 적당한 도시 진주는 이름만큼이나 도시에서의 삶도 나쁘지는 않은듯 하다.

 

그곳에서 진주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 있는데 바로 진양호 주변의 관광지이다. 대전의 보문산과 닮은듯한 느낌의 관광지이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자연에 친화적이고 좀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다.

 

진양호주변으로 꽤 넓은 면적에 이것저것 시설을 갖추어놓은것이 대전의 오월드와 사정공원을 연결시켜놓은 공원벨트와 유사하다.

 

 

 이곳이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자연공원이다.

 가족쉼터라는곳인데 산길을 걸어볼수 있도록 나무로 잘꾸며 놓았다.

 이곳은 발을 지압할수 있는곳인데..관리가 잘안되는지 곳곳에 끊겨 있어서 신발을 자주 신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정공원의 놀이터보다 크기는 좀 작지만 그래도 나름 즐길만 하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없는편이다.

 지민이 옛날에는 이것을 어찌나 무서워하던지..그러나 지금은 전혀 안무섭다고 하면서 성큼성큼 건넌다. 역시 아픈만큼 성숙해지는법이다.

 

 

 지민이의 팔힘이 이렇게 많이 자랐는지 이날 처음 알았다. 전혀 어렵지 않게 자기 몸무게를 지탱해가면서 잘 올라간다.

 

 영차영차..거의 끝까지 다왔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을 내보자

 이곳이 바로 진양호를 내려다볼수 있는 전망대이다.

 멀리 남강댐이 보이는가..이곳이 진주와 경남사람들의 식수원이 되는곳이다.

 전망대에서 마음껏 뛰노는 지민이

 진주 진양호의 전망대를 보니 보문산 전망대가 생각이 난다. 틀린점이라면 진주 진양호의 전망대가 좀더 관리가 잘된듯한 느낌이고 자연을 조망할수 있는 반면에 보문산의 경우는 대전시내만 조망할수 있다.

 

진주라는곳이 그리 인구가 많지는 않은 도시이지만 있을것은 다있는것 같은 느낌의 도시이다. 비슷한 수의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의 편의시설도 있고 극장도 나쁘지는 않다. 또 그리 멀지 않은곳에 진양호나 남강댐 그리고 남강이 흐르는곳에 진주성이 있으니 볼것이 섭섭하지는 않은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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