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마산 사투리가 묻어있는 마산 어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1. 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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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지인 마산 어시장은 마산창이 설치된 이후 마산장이 생겨나면서 주변에 생겨났는데 2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어시장은 지난 48년 객주들의 협의기관인 ‘합포사’가 조직되고 62년 마산어업조합이 설립됨으로써 어획물의 입하와 판매망이 일원화 됐다.

 

마침 이곳을 방문한 터에  마산의 명소중 하나인 어시장을 탐방하러 차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다. 마산 어시장은 오동동에서 근접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소재지 :  동성동, 남성동, 신포동2가 일원

권역면적 :  190.000㎡ (57,400평)정도

점포수 :  2,020여개 (고정 1,320, 노점 700)

 

 

 

연간 매출액 : 약 1,000억 정도 추정 (1일 30,000~50,000여명 이용

 

 

 건어물 가게의 모습이다.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건어물시장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수산시장이 있는데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마산 어시장 최초 : 현재 젱리은행 마산지점 주변 (창동, 남성동일부)

1차 확대 : 남성동, 동성동 일대로 확대 (1911~1914 해안매립)

2차 확대 : 오동동, 남성동, 동성동, 신포동 2가 일대(1985~1993 해안매립)

 

 

사진에서 봐도 알겠지만 소라에서부터 미더덕, 조개, 대합 등등 내륙에서 보던 해산물보다 더 풍부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마산은 청정해역의 보고답게 어패류를 염장법으로 담금 젓갈이 특히 발달했다. 마산의 젓갈은 짠맛이 강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멸치젓, 새우젓, 명란젓, 청란젓, 아가미젓, 전어밤젓, 볼래기젓, 오징어젓, 갈치속젓등 수십종의 젓갈을 볼 수 있다.


마산 어시장 아주머니와 흥정을 하고 있는 지민이..벌써 능숙해져간다.

 

 두리번 거리면서 마산 어시장을 탐방하고 있는 지민이

 내륙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게들도 이곳에는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다.

 

 앉아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지민이

 

 

마산 어시장은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크게 보면 청과, 선어, 가공식품, 채소, 건어물, 식육, 활어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신선한 물고기가 많았는데 쥐치와 고등어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마산 어시장은 마산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마산의 인심과 풍물, 맛을 두루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노량진 시장도 가보고 대전의 농수산 시장도 가보았지만 규모나 싱싱함 그리고 풍성함에서 마산 어시장은 단연 으뜸인 듯 하다. 사지 않고 보아도 눈이 즐겁고 사서 먹으면 그 싱싱함에 또 한번 만족스러운 곳이 바로 마산 어시장이 아닌 듯 싶다.


마산 어시장에도 다양한 요리집이 있는데 속풀이 국으로 유명한 복어요리나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활어횟집과 단백하고 깔끔한 장어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새우를 놓고 행인들과 거래하는 아주머니

 다양한 해물과 조개들이 우리는 신선함이 틀리다라고 외치는것 같다.

 

 

자기도 한 몫 하겠다는 것인지 아주머니와 흥정하고 있다. 지민이가 흥정한 덕분에 문어와 소라를 한 봉지씩 사서 손에 들고 대전으로 갔다.

 

 일요일엠도 불구하고 사람들 얼굴표정이 살아있다.

 

10여시간이 넘는 여행이 피곤했던 터인가? 지민이도 엄마에게 안겨서 어시장을 떠나려고 준비중이다.

 

 

마산 어시장에서 사온 소라가 대전에 도착하기 까지 싱싱하게 살아있었다. 과연 내륙의 횟집에서 먹던 소라와 어떻게 틀릴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삶았더니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마산 어시장에서 사온소라는 그 쫄깃함과 고소함 그리고 싱싱함에서 그 격을 달리하는데 많이 사오지 못했다는 자책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는길은 마산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좌측으로 가면 5거리가 나온다.여기서 신세계백화점 방면으로 큰길을 따라 10여분쯤 가다보면 아구찜 거리를 지나고 대우백화점 가기 좌측에 보면 어시장이 보인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그 일대에 횟집들이 즐비하고 여러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시내버스 :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시청방면 버스

직행버스 : 301, 303, 304, 306, 307, 324, 331, 382, 383, 385, 386, 390,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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