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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전통소싸움 경기장, 돌쇠야 받아버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9. 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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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이라고 하면 우직한 이들끼리의 싸움이니 얼마나 재미없을까라고 생각을 하곤 한다.

 

소싸움이 얼마나 박진감이 있는지 안본사람들은 상상도 못할수도 있다. 항상 옛날 농가를 지켜주고 밭일을 해주던 우직한 소가 싸움장에서는 열혈 전사로 변신을 한다.

 

매주 토요일 승부가 있겠지만 이날은 평일에 방문한 덕분에 소싸움은 구경할수 없었지만 승부가 있기 전까지 소가 기다리는 모습과 텅빈 객석을 보며 마치 로마의 경기장 축소판을 보는듯한느낌을 받았다.

 

 소싸움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선수소..싸움소는 머리와 뿔로 싸운다 밀치기, 뿔걸이, 몸감아 돌리기 등등 많은 기술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소들도 타이어 끌기나 산 오르내리기, 해변 달리기 등도 한다고 하니 K1 못지 않은 연습량을 자랑한다.

 지민이도 호기심 가득한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저렇게 수줍어보이는 모습이지만 저 근육량 가득한 체구에서 엄청난 힘이 발휘되고는 한다.

 이곳이 3천석의 관람석이 위칳나 진주 전통소싸움 경기장으로 원형의 형태를 띄고 있다. 두마리의 소가 각기 반대방향에 묶여져 있다.

 소싸움도 체급이 있는데 병종(600kg~660kg)  을종(661kg~750kg)   갑종(751kg~820kg) 특갑종(무제한)으로 나뉜다고 한다.

 몇일 사람을 못보았던지 우리가 가니가 양쪽소들이 일어나서 모래를 차고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가니 반가운듯 옆으로 와서..인사를 합니다.

 저 소들이 무지 크다는 지민이의 표정

 이곳에서 주말이 되면 어느때처럼 소싸움이 개최될것 이다.

 

어떤이는 무식하다고 할수도 있으나 인간이 육체적인 싸움으로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듯이 소들에게도 호전적인 모습이 살아있는듯 합니다.진주 진양호 입구에서 만날수 있는 전통 소싸움경기 지역에 남아있는 전통행사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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