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월평동상권 맛집

'맛돌 곱창구이' 한우 곱창의 진수 (식객 164)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8. 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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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소곱창이 땡기는 어느날 그냥 대전 둔산으로 나갔습니다.

 

한우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중 맛돌 곱창 구이집은 많이 알고 있을겁니다. 월평동 무궁화 아파트 정문에 있는 이곳은 자그마한 집이지만 항상 사람이 붐비는군요.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자리가 좀 있습니다.

 전면의 좁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묘한 느낌의 내공이 풍겨나옵니다. 한우 생곱창의 명가라는 전면 문구가 진실함이 느껴집니다.

 이날은 모듬구이 (1인 13,000)를 주문해 봅니다. 깔끔한 국물의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시원하게 한그릇 먼저 비우니 뱃속에 만족감이 전해집니다.

 곱창과 부추를 싸서 먹으니 이것도 맛있습니다.

 머 기본찬이야 간단하지만 곱창이 워낙 훌륭한 음식이라서 다른 반찬은 그다지 필요치 않습니다.

 지민이도 맛있게 먹으려고 준비중입니다.

 드디어 살짝 구워진 모듬구이가 나옵니다. 모듬구이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양, 감자, 양파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보통 곱창구이집을 가면 1인당 1인분이 항상 부족했는데 이곳은 딱 적당하더군요. 그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합니다.

 곱창 일행들이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이제 먹을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아주머니가 와서 먹기 좋은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아주 잘익은 곱창을 지민이가 먹기 좋게 더 잘게 잘라주었더니 연신 맛있다고 하면서 입에 넣습니다. 지민이 왼손에 쥐어진것은 지민이 전용 사이다입니다.

 이제 곱창이 바닥이 나가기 시작하는군요. 역시 맛있는것은 너무 빨리 없어지는듯 합니다.

 깨끗이 남기지 않고 먹습니다.

 밥을 볶아먹을수도 잇는데 잔치국수가 땡겨서 잔치국수를 주문합니다. 시원한 국물과 국수의 면발도 마음에 듭니다.

 여름이 저물어가는 8월의 마지막주에 찾은 맛돌 곱창구이는 만족할만한 포만감과 입맛을 선사했습니다. 곱창은 예전에는 서민만 먹는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세제로 씻는 음식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좀더 양심적인 곱창 전문점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면서 이번 식객여행은 이쯤에서 마치려고 합니다.

 

△ 상호 : 맛돌 곱창구이 

△ 메뉴 : 곱창구이 (12,000), 대창구이 (12,000), 막창구이(13,000), 모듬구이 (13,000), 소양구이 (19,000), 염통구이 (6,000)

△ 예약문의 : 042-484-5161

△ 주소 : 대전 서구 월평2동 228

△ 주차 : 건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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