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동학사로의 봄나들이와 차한잔의 여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4.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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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의 벚꽃축제는 지난주말에 열렸습니다.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고생을 무지 많이도 했다는 풍문이 들립니다.

 

원래 복잡한곳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터라 연차를 낸 금요일 가족과 어머니를 모시고 동학사로 발길을 했습니다. 아직도 어딘가에는 벚꽃이 남아있을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말입니다.

 

 

 공주의 동학사로 가는길은 벚꽃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제 하얀 벚꽃보다는 푸르른 녹음이 더 눈에 띄이는듯 합니다.

 

동학사로 들어가기 1km쯤 전부터 가로수 터널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피안으로 들어서는 길인것 같지만 조금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이제 봄의 기운을 여름에게 건네주는 벚꽃입니다. 곳곳에서 터지고 져가는 벚꽃들의 웃음소리에 평일에 동학사를 찾는 상춘객들은 즐겁기만 한듯 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구석구석에 벚꽃이 만개한곳이 많이 있습니다.

 동학사를 보고 나오는 길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찻집을 하나 찾아서 들어갑니다. 차를 마시면 잔을 준다는 이곳..바로 도예촌입니다.

 

 호기심 많은 지민이..이곳의 실내 인테리어는 아주 예쁘다 할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면서도 아늑한 정도인듯

 저는 몸에 좋을까봐..솔잎차를 한잔 마셔봅니다. 이래놓고 저녁에는 소주를 한잔 기울이면 말짱 황인가요?

 기본으로 나오는 건빵인데 지민이가 곧잘 먹는군요.

 도예촌의 상징으로 보이는 물레방아입니다.

 봄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가족, 어머니와 찾은 동학사 이곳은 충남사람들이 들를때마다 고향처럼 편안한곳인듯 합니다.

 

찻집도 많고 나름 볼것도 있는 동학사의 2009년 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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