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둔산상권 맛집

선어회의 참맛 스시집 '아루' (식객 백스물한번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4. 5. 11:48
728x90
반응형

벌써 두달 가까이 지나갔습니다. 처음 아루집을 방문한지도..

 

다시 온가족이 아루를 찾아갔습니다. 회의 참맛도 알려줄겸..집에서 항상 고생하는 사람을 위해.^^

 

 가격대는 비싼편이지만 일반 활어회집에서 맛볼수 없는 다양한 선어회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머 회를 잘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선어회는 생선을 잡아서 일정 시간 저온에서 숙성시켜서 먹는 회를 말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아직까지는 씹는 맛의 활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점점 선어회를 좋아하는 쪽으로 바뀔것입니다.

 

4~6시간 숙성시키면 되는데 선어회는 회에 들어가있는 글루탐산이 이노식산과 함게 사후 시간이 흐를수록 맛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역시 뱃속을 먼저 달래라고 전복죽을 먼저 내어줍니다.

 복어 껍질과 신선한 야채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구워줍니다.

 신선한 야채도 같이 내어주네요. 이중에서 오이는 지민이가 다 먹었습니다.

 연어가 먼저 나옵니다.

 참치입니다.

 ㅎㅎ..황새치 뱃살입니다.  

 숙성된 광어입니다. 광어속에 있는 이노신산은 열시간이 지나도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탄력성이 최고조인 4~6시간 사이에 먹어야 탄력성과 맛을 함께 즐길수 있습니다.

 이것을 날개살이라고 불리는 부위입니다. 엔삐라고도 하는데 한국말을 사용해야죠. 날갯살은 콘드로이틴이라는 다당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감칠맛도 좋고 강장 효과가 있죠.

 

 

 

 

 

 

 

 

 다양한 숙성회와 참치의 다양한 부위를 맛본 이날은 입이 호강했던 날입니다.

 

원래 광어는 매우 귀한 생선이었는데 1980년대 중반에 양식기술이 도입되면서 대중이 쉽게 먹을수 있는 어종이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회가 상당히 귀했는데 당시 횟감은 현지에서 피를 뺀 뒤 얼음을 채운 상자에 담아 수송되었는데 이때 육질의 탄력을 살리기 위해 결의 역방향으로 회를 떴는데 지금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회는 간장과 고추냉이에 찍어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것은 맛있는 초고추장 활어회가 아닌 활어회가 본질인것이지요. 특히 상추에 마늘이나 고추까지 넣어서 싸 먹는 것을 보면 쌈 메뉴에 회가 서비스로 제공된것이나 다름이 아닙니다.

 

지난번에는 혼자가서 서비스가 좀 부족했는데 성인이 두사람가니 회가 풍부하게 잘 나오네요.

 

△ 상호 : 아루

△ 메뉴 : 1인분 (35,000)

△ 예약 : 042-489-7002

△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동 1491번지 오석 B/D 1층

△ 주차 : 이면도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