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신성동상권 맛집

식객 여든네번째 하늘이 내려준맛 황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0.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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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여든네번째 이야기는 황태를 찾아서로 이어갑니다.

 

불행하게도 황태를 찍은것은 핸드폰을 이용한 사진이라 아무래도 맛을 보는 느낌은 확 떨어질것 같습니다.

 

황태는 말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맛이라는 말이 있듯이 날씨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황태는 인간과 하늘의 동업이 70:30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덕장에서 인간이 할수 있는 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황태는 식객 104화에 등장하는데 황태를 그리는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나 봅니다.

 

황태는 겨울에 동해에서 잡히는 명태를 물에다가 넣어 핏기과 소금기를 뺍니다. 그리고 덕장에서 매달아 겨우내 말려 황태라는 상품을 만들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겨울날씨인 삼한 사온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고 3월쯤 태백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따뜻한 봄기운이 명태를 살살 녹이면 이불솜처럼 폭신하고 노릇한 황태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98년대부터는 하천이 오염되는것을 막기 위해 명태를 하천에 못씻게 했답니다.

 

 

 대전 두레마을이라는 황태전문점은 신성동 들어가기전 골목에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은 카이스트 동문에서 신성동 방향으로 가다가 3거리에서 대덕대학방향 반대방향으로 틀은다음 400m쯤 가면 우측에 들어가는 골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이 먹는 메뉴의 가격은 황태해장국 과 황태정식인데 이날은 황태정식을 먹었습니다.

 이 음식점의 기본찬입니다.

 이것이 바로 황태찜인데 사진이 좀 흔들려서 그렇지 황태의 살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맛이 좋습니다.

 

황태찜은 포가 아닌 통으로 사용하는데 미더덕과 콩나물을 익히고 이때 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 미더덕과 콩나물이 적당히 익으면 황태, 쑥갓, 미나리, 대파, 양파, 버섯 등 각종 채소와 함께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을 기호에 맞게 조절하여 넣고 함께 끓입니다. -> 감자 전분을 넣고 마무리 (집에서 해먹는 방법)

 황태정식을 먹으면 기본으로 황태탕을 국처럼 제공합니다. 이것도 고소하면서 나름 쫄깃한 황태가 북어국과 확인히 틀립니다.

 

황태는 크기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통의 단위로 구분하며 통은 5cm입니다.

 

9통은 황태찜, 7~8통은 백화점에 납품, 5통과 6통은 제사등에 쓰입니다. 그리고 통수가 적을수록 큰것이며 5통이상 큰것은 잘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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