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신성동상권 맛집

'외양간' 좋은 한우 좀더 저렴하게 (식객 203)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 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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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을 본 젊은이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다들 시골에 하나쯤 있었던 외양간 지금은 추억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소는 예전부터 노동력으로 혹은 식량(?)으로 한국인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왔습니다.

이날 방문한곳은 한우암소를 전문으로 하는 정육점과 연결된 식당입니다.

대전 신성동에는 연구소도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곤 하죠.

 

 무척이나 복잡한 신성동 골목에 위치해 있는 외양간 식당

한우 암소전문식당이라는것을 많이 강조합니다.

왜 암소를 내세울까요? 암소중에서도 소죽을 끓여 먹어 키운 암소는 각륜이 있어서 최고부위가 나올수 있습니다.

만약 사료로 키운 소는 영양이 좋기 때문에 각륜이 없죠. 그렇다고 이집이 최고 암소만을 고집하는것은 아니겠죠.

 찬은 간단하게 해서 고기맛에 집중하도록 한듯 합니다.

곳곳에 훈민정음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학교다닐때 열심이 외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맑게 끓인 선지국이 나옵니다.

이집은 항상 무한리필로 이 선지국을 줍니다.  

 이날 마블링이 좋다는 토시살을 주문해 봅니다.

토시살은 익히면 쫄깃쫄깃한 씹히는 맛과 고소한 소고기의 맛을 한꺼번에 느낄수가 있습니다.

우선 얇게 저며져서 나온 차돌박이부터 먹어봅니다.  

 이제 차돌박이를 걷어내니 토시살만 남는군요.

소고기는 누가 머래도 마블링이 좋아야 하는데 특히 지방색은

백색 No1에서 황색 No7까지 있는데 백색이 좋고 황색은 좋지 않습니다.

근육내의 지방도 측정도 No1 ~ No 7까지 있는데 적지 않은 양이 고기에 잘 섞여져 있으면 최고등급입니다.

 잘 익어가는 소고기의 토시살입니다. 맛있어 보이는군요

 약간 비싼 토시살과 단골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런지 육사시미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것이 맛있어 보입니다.이곳의 육사시미 소스는 쌈장입니다.

 잘익은 토시살을 그릇에 놓아봅니다.

바싹 익히지 않은 덕분에 육즘이 아직 잘 살아 있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군요

고기양이 좀 모자란 덕분에 갈비살도 추가 주문합니다.

약간 진한 붉은 살의 토치살보다는 좀더 연한 분홍색의 갈비살이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여주는군요.

갈비살은 토치살보다는 좀더 쫄깃한 부분이 적어서 글너지 좀더 푸석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상호 : 외양간

△ 메뉴 : 등심 (17,000), 갈비살 (17,000), 낙엽살 (17,000), 치마살 (17,000), 살치살 (25,000), 토시살 (25,000), 차돌박이 (17,000), 육사시미 (17,000), 제비추리 (17,000)

△ 예약문의 : 042-862-4549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동 210-54

△ 주차 : 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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