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서울)

지민이 COEX 아쿠아리움 탐방기 네번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9.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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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민이의 아쿠아리움 여행도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2,000톤의 해수로 가득 찬 거대한 상어들의 왕국, “오션 탱크”. 수십 마리의 식인 상어들을 비롯해 거대한 가오리와 바다거북, 떼 지어 다니는 은빛 정어리들 등 수많은 물고기들이 실제 바다 속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거대한 수조를 관통하는 해저 터널(국내 최초의 아크릴 해저터널)에 들어서면 양옆은 물론 머리 위까지 180도 방향으로 생생한 바다 속을 느낄 수 있습니다. 72m 길이의 자동보도(Moving Walkway)를 지나는 동안 환상의 바다 속을 거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이 100살 넘게까지 살 수 있다는 건 아시죠?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바다거북이 이제 15살이랍니다.

 

 

 

 

 

 

 

 

 

 파란색의 조명이 비춰진 지민이와 뒤의 물고기 모습이 대비되어 보입니다.

 

 지민이가 마지막으로 간곳은 바로 여기 훔볼트 펭권이 있는곳입니다.

크기가 약 60~70cm로, 펭귄종류 중 중간크기의 펭귄입니다.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칠레 북부 해안에 살고 있어요. 머리 쪽에 흰색 띠가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뾰족한 주둥이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삽니다.
훔볼트 펭귄은 멸종위기종이에요. 왜냐하면 풍족한 어장인 훔볼트해류에서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고기잡이와 엘니뇨현상(바닷물의 이상기온현상)으로 먹이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 펭귄수조는 국내 최대규모, 남미 출신 펭귄이 전시된다는 것 뿐 만 아니라 '수조의 구성'에도 주목해 볼만합니다.

수족관에서 펭귄과 물고기를 함께 전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요. 펭귄의 배설물이 산성인데, 산성인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조 속에 또 다른 수조를 만들어 넣고, 물순환시스템도 따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조에 물을 채워 넣으면 물 밖에서는 이와 같은 2중 수조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펭귄들이 마치 물고기와 함께 노닐고 있는 것으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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