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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홍어한마리 홍어찜의 대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9.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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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한마리는 바로 오늘 찾아간 음식점 이름입니다.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홍어는 흑산도가 유명합니다. 겨울을 맞이하기전에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홍어를 먹으러 가자고 자꾸 재촉합니다.

 

홍어는 말그대로 흑산도가 유명한데 흑산도쯤은 가야 흑산도 홍어를 볼 수 있습니다. 식객에서 홍어를 다룬이야기는9권 42화 홍어를 찾아서에서 다룹니다.

 

홍어야 삭힌것으로 먹는 삼합(혹어 + 돼지고기 + 묵은 김치)이 제맛이지만 오늘은 홍어찜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항상 허름한 모습이지만 사람들이 항상 북적거립니다. 특히 삭힌 홍어를 못먹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대중적인 맛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홍어한마리는 대전의 부사동 4거리에서 옥계동 방향으로 3km쯤 가면 좌측에는 가오지구 들어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앞쪽 우측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 눈에 잘 안띄이는 곳이라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 합니다. 잘모르시는 분들은 전화로 하시면 됩니다.

 지민이도 들어와서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세번째쯤 방문인것 같습니다.

 가격은 비싼편이 아니라서 주변 동네분들이 많이 애용하시는것 같습니다.

 물한잔 마셔보는 지민이..오늘 음식이 매워서 그런지 물을 상당히 많이 먹었습니다.

 기본찬은 별다른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바로 홍어찜 소(20,000)입니다. 이곳은 양념과 좋은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이 남다릅니다. 콩나물과 홍어의 두툼한 살을 같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부드러운 홍어의 살과 매콤한 양념의 콩나물이 멋드러지게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구찜도 괜찮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드럽고 입안 가득 포만감을 느끼게하는 홍어찜이 더좋습니다.

 이제 지민이가 이집 요리의 비법중 하나인 양념 누룽지 볶음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룽지 볶음밥은 메인 요리를 다먹고 난 후 양념을 조금덜어서 후라이팬에 볶아주는데 적절하게 눌러진 밥과 양념 그리고 기름이 섞여서 오독오독 고소함과 같이 입안에서 퍼지는 향이 지금까지의 매운맛을 진정시켜줍니다.

 

 다 먹고 나와서 식당앞에서 사진 한장 찍습니다. 이곳을 찾아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정표를 남겨둡니다.

 

요즘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큰일입니다.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면 실패하지 않는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이지만 음식은 여러사람을 상하게 한다는것을 알고 음식점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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