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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예순아홉번째 이야기 백숙전문 '감나무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8.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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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게 살아나는 그맛을 느끼려고 오늘 찾아간집은 바로 도안동 감나무집 (Tel 042-822-2366)입니다.

 

이곳은 모름지기 누룽지 백숙이라고 해서 상당히 대전 미식가들사이에서는 알려진 집으로 주소는 대전 유성구 구암동 620-15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닭이야기는 식객에서도 몇번 나옵니다. 식객 4권 20화의 삼계탕이나 식객 16권 닭 한마리에서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닭은 매우 좋은 음식의 재료입니다. 닭똥집 같은경우 심줄주변이 청색을 띠고 있는것이 맛있으며 위장이 안좋은 분들에게는 똥집 주위에 두껍고 노란껍질을 떼네지 않고 노르스름하게 구워먹으면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그건그렇고 이집은 생산자 표시에 따라 우리닭만을 키운다고 플랭카드가 걸려있씁니다. 삼계탕 닭은 아니지만 육계(부드럽지만 퍼석한 느낌)보다는 산란계(쫄깃쫄깃하지만 성장이 느림)를 쓰지 않나 생각됩니다.

닭은 오장에 좋지만 특히 간에 좋아서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최고입니다.

 

특히 이집의 누룽지 백숙은 한마리가 두사람이서 먹기에는 적당한 크기로 삼계탕용인 백세미보다 토종닭에 가깝습니다.

 

 

 

 이곳이 이전에 목원대 초입에 있는 곳에서 도안동으로 옮긴 곳입니다.

 지민이도 저공을 들고나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대기중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단가가 좀 비싼편입니다. 둘이서 먹기에 누룽지 닭죽까지 나오기 때문에 누룽지 백숙이 양이 많은 편이고 건장한 성인 세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적은편입니다.

 음식점 내부입니다.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어서 토종을 사용하는지는 정확이는 알수는 없습니다.

 이곳은 음식솜씨가 좋은편으로 특히 백김치가 맛이 좋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누룽지 백숙의 모습인데 아마 백세미보다는 좀 큰 600~700g 정도 되는듯 해보입니다. 백숙하면 보통 좋아하는 분들외에는 텁텁하고 토종닭의 경우 좀 질기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집은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그 국물이 고소해서 남길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집의 백미 누룽지 닭죽으로 아마도 숙성을 제대로 시켰기 때문에 이런 맛이 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달인 국물이 있을것으로 보이는 요리법은 많은 닭을 같이 끓였기 때문에 깊은맛을 내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삼계탕에 쓰이는 대추, 밤,마늘, 인삼, 계피, 찹쌀등을 넣어서 몸보신 하는 느낌을 톡톡히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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