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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예순다섯번째 이야기 양푼이 동태찌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8.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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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찌게 많은 한국인들에게는 좋은 음식이죠

 

생선 중에 명태만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명태는 바다에서 바로 잡아 젖은걸 부르는 말입니다.

동태는 명태를 얼린것입니다.

북어는 바닷가 세찬 해풍에 바짝 말린것이고요

노가리는 새끼를 말린것, 코다리는 물기가 약간 있게끔 꾸들꾸들 말린것.

황태, 일명 노랑태는 덕장에서 겨울 내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말린것.

 

이중에서 동태를 가지고 깊은 맛을 우러내서 만드는 집이 바로 이곳 '양푼이 동태찌게'입니다.

 

이곳을 가는길은 대전의 뿌리공원의 입구로 들어가는 3거리를 조금만 지나치면 우측에 바로 보입니다.

 

양푼이 동태찌게가 상당한 인기를 얻자..대전의 이곳저곳에 유사한곳이 생겨났지만 이곳만큼 깊은맛을 내는곳은 찾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식객에서 동태찌게를 언급한적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식객 21권에서 보면 황태에 대해서는 나옵니다.

 

 이곳이 유명해지고 이름을 도용하는곳이 많자 이런 현수막을 걸어놨습니다. 이전에 있던 간판보다는 많이 세련되졌습니다.

 이곳은 1인분에 4,000원인데 고니와 알과 동태의 내장이 살아있어서 고소함이 베어 나옵니다. 다른요리도 맛있을것 같은데 워낙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어 가끔 동태찌게만 먹고 지나갑니다.

 혼자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셋팅을 하고 다니는 지민이

 이것이 바로 양푼이 동태찌게의 메인입니다. 끓이면 끓일수록 그진가가 드러납니다. 처음에 고니를 먹고 좀더 푹 익었을때 무우와 동태를 먹으면 시원함과 진한 국물을 느낄수 있습니다.

 지민이도 끓는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니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식사를 하다 힘든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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