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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라' 공원 부여의 구드래 조각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8. 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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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가면 구드래 조각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좀 특이한 지명처럼 보이지만 원래 '큰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말이 없어졌지만 일본에는 아직은 남아있다. 위치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부소산성 서쪽 백마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1983년부터 강변 지역을  다듬어 1996년부터 여러 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현재의 조각공원이 되었다.  

 

구드래조각공원 옆은 원래 구드래 나루가 있던 자리로, 지금도 유람선이 들고나는 선착장으로 쓰이고
있다. 그 규모를 짐작해볼때 옛 백제시대에는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소산성이 지척에 있어 아주 큰 나루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을것 같다.  85년에 지역출신 유명 조각가의 작품 30점과 99년에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유명 조각가 작품 29점을 포함해 총 59점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1996년에 지어졌다는것을 나타내는 구드래 조각공원 초입상징을 만날 수 있다.

백제시대에는 왕을 부를때 지배의 정점에 있는 사람을 어라하, 백성은 건길지라 하였다. 구드래공원의 이름 구드래는 '구ㄷ으래'로 구가 왕을 칭하는 어라하의 지격촉음인 ㄷ이 끼어들어 '구ㄷ어라하'가 되고 줄어들어 ''구 ㄷ으래 (구드래)로 변천한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요즘 이런 행사도 많이 합니다. 예전 조상들이 어떻게 타고 다녔는지 볼 수 있네요.

 

 

구드레 조각공원과 백마강사이에는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체육행사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구드래조각공원은 부여의 부소산성에서 가까이 있어 부소산성을 찾아가면 된다. 부여는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에서 부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을 나와 공주를 거쳐 가야 한다. 천안나들목을 나서자마자 좌회전한 뒤 다시 만나는 사거리에서 또 좌회전하면 1번 국도를 타게 된다. 이 1번 국도를 타고 10~20분쯤 달리면 1번 국도와 32번 국도가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공주 방향으로 향하는 23번 국도인 우측길로 간다. 이 길을 계속 달리면 공주에 닿게 되고 공주부터는 다시 부여로 향하는 40번 국도를 타면 된다. 길이 새로 뚫렸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도 좋고 찾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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