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식객 일흔번째 이야기 막국수에 대한 추억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8.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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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식객 이야기는 막국수를 그제목으로 선택했습니다.

 

올해여름 참 더운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의 비로 갑자기 온도의 급변화가 있어서 그런지 코가 맛이 간것 같기도 합니다.

 

막국수는 식객 19권에 나오는데 94화에 등장하죠 저는 부여에 있는 '장원 막국수'집을 그 대상으로 택했습니다. 막국수는 6.25 전쟁으로 피난 오게된 이북 사람들이 고향의 냉면 맛이 그리워서 해먹던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전국에서 유명한곳은 춘천 막국수도 있고 홍천 44번 국도변에 '장원 막국수'도 있지만 가까운곳이 부여이고 먹어본곳중 맛있던곳도 이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밀 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의 탄생지 봉평도 메밀 막국수로 유명한곳입니다.

 

막국수는 지역마다 음식점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육수도 틀리고 나오는 반찬도 틀립니다. 이번에 메밀 막국수를 먹었지만 솔직히 100% 메밀가루로 만든 막국수는 거의 없는것이 정답인듯 합니다.

 

 이곳이 부여에 위치한 구드레공원 끝부분에 위치한 장원 막국수로 가는 길을알려주는 안내판입니다.

 장원 막국수 간판 앞에서 지민이가 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가격을 대충보고 있는 지민이 이곳은 메밀 막국수 (5,000원), 수육 (12,000) 그리고 백숙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먹음직해보이는 막국수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양념과 어우러진 국물의 감칠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적절하게 끈기가 있는 막국수를 먹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감칠맛있는 국물이 자꾸 대접에 입을대고 마시게 만듭니다. 덕분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메밀막국수라고 해서 색깔이 갈색으로 나오는것은보통 로스팅 가루로 통하는 볶은 메밀가루를 쓰고있는것이니 알고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지민이한테 먹을만큼 막국수를 주었더니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령가는길..혹은 군산가는길에 들러보아도 좋을만한 곳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끝나지 않을것 같은 더위에 꼭 한번 들르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 상호 : 장원 막국수

△ 메뉴 : 막국수 (5,000)

△ 예약문의 : 041-835-6561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2번지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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