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식객 스물 네번째이야기 맛의 시작 곰탕과 이안숲속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7. 12. 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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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민이의 식객이 스물 네번째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그사이에 지민이가 2개월이나 자랐어요. 이제 말도 어느정도 또박또박하기 시작했구요. 그리고..음..잘살고 있어요. ^^

 

갑자기 맛의 시작 곰탕과 이안숲속이냐고요? 이안숲속을 갔다가 마침 식사를 하러 들른곳에서 곰탕을 주요리로 하고 있더라구요.

 

곰탕은 식객 첫권에서 나온이야기로 실제 모델이 된 집은 1943년에 을지로에서 문을 연 하동관이라는 음식점이에요. 60년이 넘는 세월동안에 3대를 이어가며 그맛을 지키고 있었기에 역대 대통령들도 자주 찾았던 곳이랍니다. 만화의 소제목은 36-2-0-60 으로 소의 생육기간 36개월 -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 2번 - 인공조미료가 없는 0 - 60년 하동관의 세월을 뜻한답니다.

 

이안숲속을 가는길은 공주가는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우측으로 갑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를 거쳐서 1km쯤 가면 왼편에 올라가는 길이 보인답니다. 근처에 모두 전원까페뿐이라서 마침 탕이 먹고 싶었는데 이곳 한식당에서 곰탕을 하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맛집의 발견이었습니다. 곰탕이란 모름지기 깍두기가 맛이 있어야 하고 사용되는 고기는 쫄낏하되 질기지 않아야 하고 국물은 잡내가 아닌 고기의 진한 맛이 우러나야 합니다. 이곳은 기본 반찬부터 해서 메인 요리인 곰탕이 정말 먹을만 합니다.

 

물론 60년 넘게 향기를 가지고 온 하동관보다 오래된 맛을 내기는 힘들겠지만 양식투성이의 주변 전원까페에서 이런곳을 만날수 있다는것도 참으로 기쁜일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라는 존재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하동관과는 비교하지 말고 시식하기로 합니다.

 

 이안숲속 한식당의 기본찬입니다. 하나같이 음식솜씨가 있어서 그런지 맛이 있더군요. 특히 고추는 조심해서 드셔야 될것 같습니다. 생각외로 아주 매운 고추가 숨어있어요.

 

 이게 바로 메인 요리인 곰탕인데 가격은 6,000원으로 갑사근처에 있는 전원까페주변 가격뿐만 아니라 대전시내에서도 보통가격입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주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겉모습에 속지 말고 들어가서 드셔도 됩니다.

 

 이곳은 이안숲속의 주차장이에요. 이안 숲속은 크게 3가지정도로 구분해서 구경하시면 될듯합니다. 온실형태로 되어 있는 세계야생화 전시관, 천지관/인공동굴관, 열대식물관이 있고 야외의 정원형태로 되어 있는 이브의 언덕, 하늘마루, 단풍나무 숲길, 그리고 볼거리인 골프 퍼팅장, 폭포, 연못등을 보시면 됩니다.

 

아직 구성되어 있지 않은것은 눈썰매장과 팬션으로 내년에는 구성될듯 합니다. 이곳을 간날이 12월이라 그런지 꽃이나 화려함을 찾을수 없었던 아쉬운점이 있지만 그래도 볼만한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제 소개를 해드릴께요.

 이곳은 주차장에서 세계야생화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입구 초입에서 바라본 세계 야생화 전시관 상당히 많은 분재들이 놓여 있는것들이 보이네요.

 

 

 분재사진을 근접촬영한것인데 마치 조니뎁 주연의 슬리피 할로우의 무대인 나무 같아보이지 않나요?

 

 

 

 아마 이것의 제목이 버섯으로 된 초가집이었던것 같아요.

 

 

 

 

 

 

 

 

 

 드디어 지민이가 등장했어요. 어 이런 노란사슬 안으로는 못들어가는건가요? 들어가고 싶은 지민이

 

 

 

 

 

 

 

 

 

 

 

 

 

 

 

 

 

 

 

 남해안의  파도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긴 동굴같아 보이지 않나요?

 

 

 지민이가 고인돌처럼 생긴 돌옆에서 사진 한장 찰칵..

 

 

 

 

 저 분재는 이 지민이가 한번 감상해봐야 되겠어요.

 

 

 

 

 

 

 

 

 이 첨성대를 마지막으로 안면도 국제꽃 박람회에 전시회때 인기를 모았다는 야생화 전시관을 보고 나갑니다. 약 1,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그정도까지는 안되보였어요..

 

 이제 한번더 올라가면 천지관/인공동굴관이 나옵니다. 이곳은 백두산 천지의 축소모형과 전통한국 농촌마을을 연출한 실내조경관이 참으로 볼만합니다. 제대로된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드리니 감상해보세요.

 

 아주 붉은 붕어들이 있는데 색감이 어찌나 어울리던지 볼만합니다.

 

 지민이가 조그만 다리를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요. 지민이 전용다리 같네요.

 저 초가집은 멀까요? 아주 조그만하네요.

 

 

 

 

 

 

 

 

 

 

 

 

 

 여기는 인공동굴관으로 1500년 묵은 철쭉 나무뿌리로 만든 공작새를 비롯하여 희귀화석, 괴목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제 다보고 올라오면 열대식물관 정면에 바로 이브의 언덕이라는곳이 있는데 갈대가 보기 좋게 있어서 사진찍기에는 아주 좋답니다.

 이 풍차는 마치 일본 하우스텐보스의 네덜란드 풍차를 연상케하네요.

 

 드디어 한겨울에도 20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열대 식물관입니다. 자연미를 최대한 부각시켰다고 하는데 각종 열대식물과 지피식물등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지민이 모습의 뽀샤시 효과이에요. 추운곳에서 더운곳으로 들어온덕분에 렌즈에 습기가 차서..

 

 

 

 

 

 

 

 이곳은 하늘마루란곳으로 좀 넒은 공간에 평지처럼 만들어놓은곳인데 산책로와 희귀나무 괴목, 암석등으로 조경되어 있는데 12월 크리스마스를 생각해서 그런지 바람 풍선으로 설치를 했는데 약간은 조잡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여기는 쭈욱 한번 돌아볼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이브의 언덕 초입입니다.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면서 맑은공기를 마음껏 마셔보세요.

 

 이브의 언덕 일부에 위치한 소나무인데 그모습이 어울리더군요.

 

 

 이브의 언덕에서 바라보 이안숲속의 겨울풍경

 

 하늘마루를 돌아서 왼편으로 내려가보면 18홀규모의 골프 퍼팅장이 있답니다.

 

 퍼팅장을 지나서 내려오면 바로 인공폭포가 위치하고 있는데 아기자기한것이 사진의 배경으로 적절해보이네요.

 

 이제 인공폭포를 마지막으로 날이 저물기 전에 이곳을 빠져나갔어요. 이곳의 이용시간은 하절기 (08:00~21:00) 동절기 (09:00~19:00)이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용료는 성인 (6,000), 청소년 (5,000), 어린이 (4,000)인데 내년 2월까지는 반액할인을 한다고 하네요.

 

이안숲속도 노력한다면 음식도 그 내공에 따라 독특한 맛을 내듯이 자연속에서도 특징을 가진 충청도의 명소가 될 수가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며 지민이 이번 식객여행을 끝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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