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을 내려왔다는 청국장..이청국장을 드디어 지민이가 맛보러 갔습니다.
저는 본래 청국장을 좋아하던 터라 이곳저곳의 청국장을 잘 찾아다니는편이기는 하지만 요즘 애들이야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구수한 그 냄새가 그립게 하려면 일찍이 청국장을 접하게 하려고 지민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솔직히 청국장하면 가끔 먹는 사람들조차 그 맛은 괜찮지만 냄새가 싫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냄새없는 청국장이 어찌 청국장이라 불릴 수 있을까요? 먹고 나오면 툴툴거리면서 머리카락에 냄새가 다 베였네..어쩌네 하면서 갈정도가 되어야 맛있는 청국장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이전 식객 4권에 소개되었을때와 비교하면 가격이 5백원 올랐더군요. 청국장 한그릇에 4,000원입니다. 사직분식의 청국장은 실제로 보면 통째로 로 넣어 끓인 맛이 그대로 국물에 베어 나와서 그 구수한 뒷맛이 일품입니다.
사직분식은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큰 도로를 따라 200미터쯤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보입니다. 지민이가 그집앞에서 포즈 를 취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허름합니다. 2층도 있다고 하는데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갈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민이가 기본 반찬이 마음에 드나보네요.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의 기본찬도 기본이상을 합니다.
기본찬들 사진입니다. 먹음직해보이나요?
지민이가 지민이 그릇에 밥과 청국장을 비벼서 먹고 있습니다. 상당히 잘먹습니다.
이집의 메인요리인 청국장입니다. 김춘자 사장님이 이날 지민이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지민이도 잘 따르더군요. 좀 일찍간덕분에 줄서서 먹는다는 이집 청국장을 여유롭게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구수하면서도 진한 맛 거기에 통째로 입안에 전혀져오는 콩이 국물과 어우러져서 청국장이란 이런것이다고 보여주네요.
청국장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인들이 전시에 급히 만들어 먹어서 전국장이 원래 이름이었다는 설과 청나라로부터 전래되어서 청국장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 이전만 해도 남쪽에서 많이 먹던것이 지금은 전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기록상으로는 683년 삼국사기에 등장한다고 하니 사실보면 1400년 이상된 우리 식품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청국장에는 천연효소가 듬뿍 들어 있고 요구르트보다 100배 많은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내 젖산균의 활동을 도와 암 예방효과도 있다고 하니 이런 일석이조의 청국장 맛을 보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들려봐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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