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식객 서른 한번째 이야기에서 소내장에 대한 음식점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식객 13권에 등장했다는 바로 그 집..황우 양곱창집을 가려고 어려운 서울 발걸음을 했지만 여러가지 시간적인 문제로 인해서 9시 40분에 도착했지만 그날 준비한 양과 곱창을 다 팔았다는 이유때문에 그곳을 못가고 바로 앞집을 갔습니다.
황우 양곱창을 못들어가봐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날 간 왕마루 양곱창 도 기본은 하지만 이전에 갔었던 대전 만년 생양곱창보다 서비스와 가격에서 판정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내장은 그양이나 가격이 비싸서 배터지게 먹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괴로운곳이죠. 그러나 좋은 품질의 곱창이나 대장맛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맛을 잊을수가 없죠. 그러나 이곳은 더 비싸서 자주 가기에는 참 부담스럽습니다.
이곳을 가는길은 선릉역 4번출구를 나와서 르네상스 호텔 4거리까지 내려갑니다. 여기서 좌회전한후 200미터쯤 가서 KT영동센터 건너편으로 넘어 골목길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이날 갈려고 했었던 황우곱창집. 직원들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내장 손질을 맡기면 어김없이 도망가는 탓에 손가락이 아파도 항상 사장님이 직접 손질한다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날 간 왕마루 양곱창집인데 워낙 유명한 집 앞에 있어서 그런지 24시간 영업한다는 간판이 무색하게 사람이 적은편입니다. 아마도 밤늦은 시간에나 사람이 좀 있을듯 보입니다.
황우 양곱창은 바로 저 금강산 집 골목을 끼고 우측으로 돌으면 바로 있습니다.
왕마루 양곱창 집의 주요메뉴입니다. 어..가격이 안나왔네요. 특양구이가 20,000원, 대창구이가 18,000원, 곱창구이가 18,000원입니다.
특양구이랑 대창구이를시켰습니다.
지민이가 졸린눈으로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과 대창을 굽는중이라서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것이 보여지나요? 양은 오돌오돌하면서도 씹는맛이 다른 고기들과 틀립니다. 또한 고소하게 입안에 도는 감칠맛은 여타 다른 고기들과 비교하기 힘든데 저는 대창이 더고소한것 같습니다.
이집의 주요소스인데 매콤한것이 양을 찍어먹을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제가 가장 기대하는 대창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가네요.
지민이는 입만 벌리고 언제 넣어주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답니다.
왕마루 양곱창의 내부 사진입니다. 너무나 현대적이라서 그런지 구수한 양곱창을 먹기에는 분위기가 좀 부담스러운듯 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식객의 원래 소개집이었던 황우양곱창의 탐방기를 써보기로 하며 이날은 이집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소내장의 명칭과 부위를 알고 먹는다면 그 즐거움이 두배가 될것 같습니다.
잎 모양이 얇은 내장이 일천장이나 붙어 있다는 천엽 양부위중에서 산맥처럼 생긴 양깃머리, 구이로는 최고급 부위로 칩니다. 불은빛을 띠고 있는 홍창, 벌집위(양)로 표면에 벌집 모양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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