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타임월드 맛집

식객 서른 한번째 이야기 소내장에 대하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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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 이제 소내장에도 도전하게 되었네요. 소내장은 아무리 최상급의 한우만을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손질을 못하면 맛도 없고 냄새가 많이 나는 부위입니다.   

 

소내장은 식객 13권 61화에 소내장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등장하죠. 우연히 대전에서 가게된 만년생양곱창은 소내장 참맛을 느끼게 해줄만큼 최상급의 한우를 사용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소내장은 그양이나 가격이 비싸서 배터지게 먹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괴로운곳이죠. 그러나 좋은 품질의 곱창이나 대장맛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맛을 잊을수가 없죠. ㅎㅎ

 

이곳 만년생곱창은 둔산동 타임월드 부근에 있는데 둔산여고와 가깝죠. 도로변에 있답니다.  

 

 지민이가 물수건으로 손을 닥고 먹을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먹는것을 머가될라나..

 물수건은 입을 닦는데 쓰이면 안되는데 아직은 지민이가 그런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만년 생양곱창의 가격표..모두 1인분 기준 가격인데 양은 적으니 배채우시러 가시기에는 좀 적은감이 많이 있습니다.

 

 와..곱창이다. 아주머니가 가져오는걸 보고 지민이가 가르키네요. 소의 위는 총 4개로 되어 있는데 제 1위인 양과 제2위인 벌집양 그리고 제3위인 천엽 마지막으로 제4위인 막위가 자리잡고 있는데 천엽은 보통 서비스로 간과 함께 나오죠. 천엽은 잎 모양의 내장이 일천장이나 붙어 있는데 그래서 천엽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보통 날것으로 먹기 때문에 아주 깨끗하게 씻어야 되는 부위죠.

 이날 가서 주문한 것은 곱창구이와 대창구이였는데 대창구이는 맛있어서 추가주문했습니다. 보통 소의 부위로는 소장과 대창인데 곱창은 소장을 말하는것이고 기름기가 많이 붙어있는곳이 바로 대창입니다. 대창은 볼때는 크게 보이는데 구워지면 거의 곱창만하게 줄어들어서 양이 얼마 안되죠.

 지민이가 구워지기만을 기다리면서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어요.

 만년 생양곱창의 주요 소스입니다. 오른쪽 소스에 찍어서 고추 한개와 같이 먹으면 그맛이 제격이죠.

 드디어 구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곱창이나 대창과 똑같은데 쫄깃쫄깃한 육질에서 전해오는 경쾌한 질감과 고소한 감칠맛은 잊을수 없는 맛입니다.

 선지에 있는 선지를 좀 주었더니 그다지 맛이 없었나 지민이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네요.

 대창이 먹기 좋게익어가고 있는데 대창속의 기름이 아주 먹기 좋게 같이 익어갑니다.

 드디어 다 구워진 대창이 지민이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기대가득한 지민이의 입이 그냥 벌어지네요. 이날 지민이는 대창으로 배를 채웠답니다.

 맛을 음미하고 있는 지민이..바로 이것이 대창의 맛인가?.

 

특히 곱창이나 대창, 그리고 양구이등은 굽는게 가장 중요해요. 특히 양굽는것은 굽기에 따라서 맛의 많은 차이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표면의 물기가 없어지는 순간..굽는 타이밍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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