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타임월드 맛집

식객 일흔 다섯번째 이야기 대전둔산 석갈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9. 14. 07:13
728x90
반응형

2008년의 추석은 우울하게도 상당히 짧습니다. 거기에다가 분위기 안좋은 경기까지 겹쳐서 말이 아니군요.

 

그래도 어쨌든 추석은 추석. 하루 이르게 지민이 할아버지 성묘를 갔다가 할머니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타임월드 근처를 배회(?) 했습니다.

 

좀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대전의 번화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처를 돌아보던 도중에 '둔산 참숯 석갈비'가 눈에 띄어서 그냥 올라가 봤습니다. 지민이가 성묘갔다가 오는도중에 잠이 들었다가 마침 깨서 배고플때 딱 맞춰 들어갔습니다.

 

 

 이곳이 추석전날 찾은 둔산 석갈비집입니다. 저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석전날이라 그런지 한가로운 실내입니다. 몇팀이 있긴 했지만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민이도 손수건을 가지고 손을 닦고 셋팅을 하는중입니다.

 이것이 둔산 석갈비의 기본 상차림. 음식이 그리 많지 않게 나와서 재탕의 염려는 없어보여서 좋습니다.

 이것이 둔산 석갈비의 메인인 돼지 석갈비(1인 7,000원)입니다. 석갈비가 요즘에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맛을 조금은 잘 살린듯 합니다. 역시 밑에 깔려져 있는 양파의 달콤함도 석갈비를 즐기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기도 하죠.

 잘 먹고 약간 부족한것 같아서 닭 석갈비 (1인 8,000원)도 하나 시킵니다. 흠 숯불 닭구이라는 다른 맛인데 훨씬 쫄깃하고 치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매콤하다고 했는데 그다지 매운편도 아니어서 지민이도 몇개는 먹은것 같습니다.

 이제 다 먹고 지민이가 멍하니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가서 할일을 해야 할듯 합니다. 추석제사준비를 해야죠.

 

지민이의 식객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