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는 백제의 도시라는 것을 누구나 알게 된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후가 아닐까요. 그렇지만 부여라는 공간은 시인 신동엽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신동엽이라는 시인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때가 있습니다. 시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저는 시를 가끔씩 읽는 편인데요. 신동엽의 시도 가끔씩 찾아보기도 합니다. 도시마다 길의 이름이 정해지고 나서 유명한 사람들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은 신동엽 생가에서 이어지는 신동엽길이기도 합니다. 신동엽길은 시가 스며든 길입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말하는가라고 외쳤던 신동엽은 현대적 의미의 시인이기도 합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랬기에 젊은 느낌이 남아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