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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가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때에 방문해본 서산동부전통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8. 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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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사라질 것 같지 않은 날이 지속이 되다가 이번주 들어서는 시원해진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들리는 서산동부전통시장이지만 항상 아쉬웠던 것이 주차공간인데요. 내년까지 이용객의 주차 편의성를 높이기 위해 동문동 800번지 일원 제2주차장 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8월에서 9월이면 맛있는 바다의 먹거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하와 꽃게, 전어가 동시에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매주마다 다양한 먹거리를 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에서는 9월 추석에 대목이긴 한데요. 한국의 추석은 추수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며,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이미 추수를 끝낸 것에 대해 감사하는 날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아직 전어가 안나왔는데요. 서산은 바다와 가까운 도시이니만큼 전어가 빨리 출하되었습니다. 은빛 전어들이 어시장 수조마다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제철을 맞은 여름 전어는 가을 전어보다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 더 인기라고 합니다.  

날이 시원해졌다고는 하지만 시원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고 저녁에 나들이를 할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9월 7일이 되면 백로라는 절기가 오는데요. 그때부터는 밤에도 창을 열어놓고 자도 좋을듯 합니다. 

시장에 찾아와서 흥정을 하시는 분들도 보이는데요. 서산은 참 해산물이 너무나 싱싱해서 좋고 가격대도 좋습니다. 대하의 가격을 물었더니 1kg에 35,000원이고 꽃게는 1kg에 15,000원, 전어는 1kg에 20,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요즘에 전복이 정말 저렴해졌습니다. 시장에 가서 물어보시면 알겠지만 1kg에 2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매년 8월 말 자주 발생하는 고수온으로 인한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어민들의 출하가 여름철 집중되고 있는 것도 가격 하락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고 합니다.  

해산물중에 가장 맛이 좋은 것중에 하나가 바로 낙지입니다. 낙지 탕탕이를 드셔보면 알겠지만 왠지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들게 하는 쫄깃함이 있습니다. 

전어를 썰어놓은 것은 한 접시에 10,000원에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과일등의 가격이 올라가서 부담스럽지만 해산물을 드실 분들은 가성비가 좋게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광어, 병어회, 우럭, 연어, 전어도 대부분 한 접시에 10,000원 ~ 15,000원에 구입해갈 수가 있습니다. 

전복은 몸에 열이 많아 자주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어지럽고 목덜미가 당기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에 소금을 뿌려 구운 전어구이, 새콤달콤 무쳐 먹는 전어회무침,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인 고소한 전어회, 대하는 청정 천수만에서 자란 제철 해산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이날 꽃게를 구입을 했습니다. 이맘때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는 수컷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햇꽃게는 금어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되자마자 잡은 신선한 물량이라고 합니다. 

 

서산동부전통시장

충남 서산시 시장1로 10

041-665-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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