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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홍성의 매력이 담겨 있는 궁리항과 남당항의 야경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2. 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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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을 품고 있는 홍성의 대표적인 항구는 궁리항과 남당항입니다. 궁리항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 자리하고 있고 남당항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의 궁리항, 죽도, 어사항, 남당항은 연계가 되어 해안관광벨트가 완성되었습니다. 

궁리항은 조용하고 변화가 없는 곳이었지만 작년까지 어촌뉴딜 300준공되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궁리항 어촌뉴딜300은 어촌마을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의 소득·일자리 창출 및 균형발전 실현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의 투자로 궁리항에는 어항시설 정비 및 안전시설 정비, 소형어선 선착장 정비, 어장 작업차량 진입로 개설, 궁리 어울림센터 건립, 주차장 설치, 놀궁리해상파크 조성, 경관개선 등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궁리항은 남당항만큼은 아니지만 곳곳에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부들이 있습니다. 궁리항 명소화가 이뤄져 지역소득 창출로 이어져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이 조성되며 지속 가능한 어촌생태계가 실현될 것이라고 합니다.  

낙후시설도 있었던 궁리항이었지만 주변경관이 개선되면서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2020년 궁리항을 시작으로 2021년 죽도항과 2022년 어사항까지 어촌뉴딜 300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방파제가 더 길게 구축이 되면서 놀고 싶은 궁리항을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의 해변은 북쪽 궁리항에서 남쪽 홍성방조제까지 약 10km에 불과하지만 어디서나 천수만 바다와 그 너머 태안 땅이 걸리는 노을 전망대가 있습니다

어선들이 흐려진 날씨에 어항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가 싶던 포구는 햇살이 사라지자 다시 어두워졌습니다. 방파제에서 본 천수만 건너 안면도도 변덕스러운 해무에 그 모습이 가려졌습니다.  

궁리항의 어촌뉴딜과 함께 만들어진 것이 궁리 어울림센터입니다. 홍성의 해안은 서산A지구 방조제 바로 아래 궁리항에서 보령과 경계인 홍성보령방조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남당항을 제외하면 소박한 갯마을입니다. 어디서나 바다와 육지가 조화를 이룬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것이 홍성이라는 지역이 가진 매력입니다.  

해가 저물어가면서 천수만의 시작이라는 궁리항에서 남당항으로 발길을 해봅니다.  변변한 해수욕장이 없던 홍성군은 4년 전 거친 돌부리만 가득했던 이곳에 다량의 모래를 쏟아부어 인공해변을 만든 어사항을 지나면 남당항이 나옵니다. 

작년 남당항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새로운 컨셉의 여행지에서 찍은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트릭아트가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터로 남아 있던 식당가 남측에 물놀이형 음악분수와 그물망 체험(네트 어드벤처) 시설이 들어섰고 대하와 거북, 문어와 상어 등 12개 작품이 그대로 포토존입니다. 

 제법 넓은 주차장 앞 솔숲에 쉼터 겸 정자가 놓여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바다가 아른거립니다. 홍성이라는 지명은 홍주와 결성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하는데요. 천수만의 매력을 한 번에 보기에 좋은 홍성의 여행은 궁리항에서 어사리노을공원, 남당항, 홍성보령방조제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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