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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만나보는 보통의 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10. 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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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의 경험에서 내일로 나아가는 힘을 주는 일상의 조각을 포착하고 기록한 일기와 같다는 작품들을 선보인 전시전을 보기 위해 공주로 향해보았습니다. 보통의 날들로부터 우울과 고독한 감정을 순환시켜보듯이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전이었습니다.  

9월하면 가을의 초입으로 추석을 앞두고 있는 시기로 한 해의 많은 것을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맘때 예술작품을 만나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운영하는 공주문화예술촌은 '2023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예술가 릴레이'전 두 번째 전시로 김진솔 작가의 '보통의 날' 전시를 개최하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김진솔 작가는 국립공주대학교 조형디자인학부와 미술교육과 학사를 졸업하고 서울 리수갤러리<겨울빛이 좋은 전시>, 2023년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예술가로서 다수의 단체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작가라고 합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시도했던 수많은 습작과 작품들도 이곳에 전시를 해두었습니다. 

김진솔이라는 작가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작품에서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저는 예술을 포함하는 문화와 관련된 전시전도 도시가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술작품을 통해 도시재생을 활성화한 사례가 많이 있으니까요. 

도시재생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날' 전시는 김진솔 작가의 평범한 하루 경험들에서 내일로 나아가는 힘을 주는 일상의 조각을 포착하고 기록한 일기처럼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작은 순간들에 집중함으로써 주변의 세상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전시전입니다. 

이번 전시기간은 '공주 문화재 야행' 행사 기간에 맞춰 공주문화예술촌 갤러리 내에서 김진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도 소녀의 감성이 있었을 때가 있는데요. 작가의 그림들을 보니 그때 느꼈던 감성을 다시 느껴보는 듯합니다.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예술가 릴레이전은 첫 전시자인 강수빈을 시작으로 김진솔, 고동환, 권현조, 박춘화, 장동욱, 김정우, 임규보 등 모두 8명의 입주예술가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공주에서 창착활동 결과물을 보여주는 개인전을 연다고 하니 가을의 풍성함을 채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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