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홍성의 광천을 방문해서 소머리국밥을 먹고 걸어봅니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3. 8. 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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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원조어죽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로329번길 24)

소머리수육 (15,000), 추어어죽 (8,000), 소머리국밥 중 (8,000), 소머리국밥 특 (10,000), 돼지족탕 (8,000)

 

요즘에 소금값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금값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모든 음식값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금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젓갈입니다. 젓갈을 만들때 있어서 소금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니까요. 홍성군의 광천이라고 하면 젓갈로 유명하죠. 

제가 주말에 이곳을 찾아가보았는데요. 한적하지만 이곳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은 적지가 않았습니다. 광천원조어죽이라는 음식점은 전형적인 노포스타일의 음식점입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 경영, 집중 경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나름의 경영방식으로 사업을 오랜기간 이어오고 발전시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백년가게이면서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영업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에서 5시까지입니다.  

광천어죽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주로 소머리와 돼지족발, 미꾸라지를 사용한 음식들입니다. 추어어죽은 2인 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소머리국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소머리국밥의 소머리는 소스장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쇠고기의 양지머리를 이용했는데 국밥을 만드는 법은 양지머리와 사골을 같이 끓여서 뼈는 건지고 고기는 지역마다 넣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이 국밥의 특징입니다.  

뽀얀국물에 소고기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충분히 맛있게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소머리는 다른 퍽퍽한 부위보다 콜라겐이 많이 있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 그릇의 소머리국밥을 먹고 광천역부터 탐방을 시작해봅니다. 배우 박보영, 이종석, 김영광이 출연한 ‘피끓는 청춘’은 2013년 홍성고, 광천고, 광천역 등을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씁니다. 

광천전통시장에는 다양한 젓갈을 팔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광천전통시장은 홍성군의 대표 수산물 특산품인 광천 새우젓, 광천김, 젓갈, 싱싱한 제철 수산물 등 구입할 수 있습니다. 

광천의 시내를 걸어서 돌아다녀봅니다.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조금만 걸어서 돌아다녀도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광천에서 운동할 수 있는 체육공간과 시설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광천생활체육공원인 이곳에는 국궁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천이라는 지역은 예로부터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장이 섰던 곳이어서 다양한 노포도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보부상의 단체인 원홍주등육군상무우사(元洪州等六郡商務右社)'의 임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한데요. 광천이 홍성보다 인구가 많았다는 증거중에 하나가 학교 수였는데 초등학교는 광남초등학교, 광신초등학교, 덕명초등학교, 광동초등학교, 서해삼육초등학교, 대평초등학교 까지 무려 여섯 군데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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