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골목식당
충북 진천군 진천읍 중앙서로 10-11
청국장 (8,000), 김치찌개 (8,000), 동태찌개 (8,000), 짜글이 (9,000)
된장은 숙성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보다 짧게 만들 수 있느 장이 있는데 바로 전국장(戰國醬), 또는 청나라에서 배워온 것이라 하여 청국장(淸國醬)이라고도 불리는 음식으로 전시(戰時)에 단기숙성으로 단시일내에 제조하여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릴때 청국장을 잘 못 먹었는데 지금은 참 잘 먹는 음식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베스트셀러도 좋지만 사실 스테디셀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꾸준하고 변함없이 장기간에 걸쳐 사랑받는 책은 계속 읽히는 책이 스테디셀러입니다. 처음에 읽었을 때도 나중에 읽어도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예를 들면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나 사마천의 사기와 같은 책이랄까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꽃을 보면서 기다려봅니다.
여러 음식 메뉴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는 바로 청국장입니다.
음식 역시 유행을 타기도 하지만 계속 사랑을 받고 언제라도 먹고 싶은 음식이 있습니다. 그런 음식은 확 붐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딱히 먹을 것이 없을때나 그냥 식사로 자연스럽게 연상이 됩니다. 저에게는 청국장이 그런 음식입니다.
요즘에도 10,000원이하로 한 상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물가가 올라가기는 했어도 서민적인 음식이 있는데 청국장에도 잘 어울립니다. 음식의 스테디셀러이자 잊혀지지 않는 담백함이라고 할까요. 물론 익숙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냄새때문에 조금은 거북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정도 건강한 음식도 드뭅니다.
진천군의 이 음식점은 반찬이 나오지만 비벼먹는 것이 가장 마음이 편한 곳이었습니다. 나온 반찬을 대부분 넣고 청국장을 넣어서 비벼 먹기 시작해봅니다.
저는 집에서 계란 후라이를 잘 안해서 그런지 식당오면 반갑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의 음식은 외국과 달리 비벼먹는 것이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한 가지 음식등으로 나오는 유럽음식과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이 그렇듯이 청국장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건강과 관련한 효능이 소개가 됩니다. 콩은 참 다양한 맛뿐만이 아니라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콩국수 또한 콩이 주재료가 아닌가요. 콩을 키워 콩나물을 재배하면, 콩에는 없던 신비의 비타민C가 생기며 끓여먹고 국물내서 먹고 가루를 내서 먹는 콩의 매력은 역시 여름에 진가를 발휘하는 듯 합니다.
한 그릇을 잘 비워서 올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확보해봅니다. 6월의 더운 날이지만 이렇게 점심을 먹으니 좋습니다. 이곳은 1인분은 청국장만 주문이 가능하니 알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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