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서구의 끝자락에 숨겨져 있는 자연속에 자리한 구봉산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3.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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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대표하면서도 서구에서도 대표적인 여행지는 장태산입니다. 장태산도 좋기는 하지만 이동거리로만 본다면 접근성이 약간 떨어질 수가 있는데요. 도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봉산이 있는데요. 길게 걸쳐져 있어서 곳곳마다 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방동으로 가는 길목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봉산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차를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어두고 있는 곳입니다.  

구봉산은 봉우리가 아홉개가 있다고 붙여진 이름의 산입니다. 봄꽃이 아직도 화사하게 피어 있어서 야외로 나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터널로 들어가볼까요. 

작고 사소한 것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가끔씩 그리고 자주 느껴보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피어난 꽃처럼 사람은 각자가 내면의 밝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쁜 꽃들이 터널을 가득 메우면 좋겠네요.  

안쪽으로 오면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이 나옵니다. 등산을 해보실 분들은 이곳에서 더 올라가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연두색 잎새들이 뿜어내는 청신하고 싱그러운 봄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끼기에 좋은 때입니다. 주변에는 밭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주변에 있는 마을 분들이 재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봉산공원을 방문해서 목이 마르신 분들은 한천약수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매년 수질검사를 하기 때문에 믿고 마실 수가 있습니다. 저도 약수를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 역시 약수가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목마름을 해소하고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 이루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물로 물 무게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으니 수소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원소이기도 합니다. 숨을 쉴 때도 끊임없이 수소를 마시고 배출하고 있죠. 

위쪽으로 올라오니 더 많은 봄꽃들이 눈에 뜨입니다. 높이 264.1미터인 구봉산은 여러개의 작은 산봉우리가 연속해서 진행되는 모양이며 남쪽으로 갑천이 휘돌아 흐르는 노루벌이 보이며 일설에는 구봉산의 형국이 구봉귀소형(아홉 마리 봉황이 집으로 돌아오는 형) 명당이 있다 해서 구봉산이라고도 합니다. 

구봉산의 숲길 코스는 다양해서 좋은데요. 짧은코스는 짧게 돌아볼 수 있고 길게 돌아보면 4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구봉산에는 식수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약수터러 이곳의 한천약수터와 건너가면 만나볼 수 있는 구봉약수터가 있습니다. 이곳처럼 자연의 생태계는 생태계의 생물적 요소(미생물·식물·동물)와 이를 둘러싼 비생물적 요소(공기·물·토양 등)를 합쳐서 하나의 기능으로 한 계(系:system)로 산림은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산행을 하면서 구봉산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구봉산을 돌아보고 내려오니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구봉산공원의 매력중 하나는 입구에 자리한 바로 쭉쭉 뻗은 나무입니다. 

얼마전에 모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니 숲의 색들이 더 진해진것처럼 느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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