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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우와 함께하는 화성시로 떠나는 종점 여행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2. 12.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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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호 TV라는 채널에서는 MBN에서 방영된 강석우의 종점 여행으로 화성호 편이 업로드되었습니다. 화성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보여주면서 강석우의 시점 혹은 화성시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과의 만남으로 풀어나가는 방송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성시라는 곳을 많이 가본 덕분에 영상에서 소개하는 화성시의 곳곳은 모두 방문해본 곳이었ㅇ습니다. 종점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의미하는데 사실 사람의 보는 시각이 변화하는 여행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화성시라는 도시는 농촌과 어촌, 화석지, 역사, 현대적인 도시가 모두 공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닷가로 가면 경기도 있는 도시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한적하면서도 생태공간이 잘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성의 생태습지가 있는 곳부터 시작한 강석우의 종점 여행은 궁평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궁평항은 화성을 대표하는 항구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평평해 보이는 바다의 물이지만 그 아래로 산도 있고 골짜기도 있으며 평야도 있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다를 자주 가서 볼 수 있는 풍경 중에 어부들의 모습도 있고 그 가족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배로 가까이 가면 뭘 그렇게 궁금해하냐는 듯이 말을 걸기도 합니다. 선착장이 있으며 길게 방파제도 만들어져 있는 이곳에는 데크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100년 된 해송으로 이루어진 군락지가 앞에 펼쳐져 있는 이곳에서는 싱싱한 해산물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어떤 것을 먹느냐는 그날그날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철 해산물을 먹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이날은 종점 여행이라서 화성시의 몇 곳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한 곳만 정해서 떠나는 여행도 추천해봅니다. 화성의 바다와 지질공원을 보면서 걷는 경기만 소금길 13구간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궁평 해안사구·궁평항-매향리 선착장-화성방조제로 이어지는 길도 추천해봅니다. 

해물탕 먹기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아직 꽃게가 들어가지 않을 때라서 꽃게와 대죽, 낙지를 넣은 시원한 해물탕을 먹으면 올해 겨울은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해물탕이 좋았다면 이제 화성의 독립운동가들도 만나보면서 그날의 역사를 되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제암리의 독립운동은 평화시위로 시작되었지만 강한 탄압으로 인해 폭력적인 형태로 확산이 도비니다. 일본은 이에 틀별 검거반을 파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전시관에는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남아 있습니다.

제암교회를 비롯하여 화성 3.1 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인 두렁 바위도 제작이 되었는데 제작 37년 만인 2009년 필름 복원 작업을 거쳐 공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의 곳곳을 돌아다녀보는 종점 여행은 그 도시의 다양한 색을 볼 수가 있다. 짧은 시간의 여행이었지만 화성시의 생태, 궁평항, 공룡알 화석지, 제암리 학살사건의 유적지 등을 거쳐 화성시의 전투기가 추락되었던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최근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KF-16 1대가 강원 원주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역에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KF-16은 공군이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로 한국 공군의 주력 기종입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지난 8 12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서 F-4E 전투기 1대가 서해로 추락하고 조종사 2명이 무사히 비상 탈출하기도 했지만 올해 초에 F-5E가 화성시 인근 야산에서 추락하면서 민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순직한 심정민 소령도 있습니다. 평화로운 도시와 사람이 살아가가는 곳을 잘 지키고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노후전투기는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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