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과 음성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의 시즌2가 끝나가고 이제는 시즌3을 위해 확장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 충북혁신도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축하할만한 일이 진천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찾아가서 돌아보는 충북혁신도시의 대화공원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새롭게 단지가 조성된 곳이라서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신도시입니다. 저도 직장이 이곳에 있다면 이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더라구요.
미래 신산업 인프라스트럭처가 속속 채워지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서 혁신 생태계 조성 여건이 마련되면서 음성·진천의 충북혁신도시가 태양광·수소 등 그린 뉴딜 지역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 혹은 순환을 보기 위해 진천에 자리한 충북혁신도시의 대화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낙엽이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순환의 주기는 변할 수 있지만 순환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순환고리가 있는데요. 우리뿐만이 아니라 나무와 같은 사물은 순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순환의 틀속에 존재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가 저 너머로 넘어가는 노을이 지는 풍광은 언제보아도 좋네요. 붉게 물든 노을을 보고 있으면 태양의 광구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고온의 상층 대기층인 코로나를 연상케 합니다. 하늘에 제대로 붉은 노을이 깃들면서 마치 어디에서 불이라도 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면 대뇌 피질에서는 수많은 번쩍이는 점들의 바다로 서서히 변해간다고 합니다.
지금은 운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자연속에 존재하는 사물은 잠깐씩 순환에서 이탈하고 또다시 순환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위에 있던 낙엽이 떨어지고 사라지면서 아래에 생긴 빈자리에 새로 사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공원같은 곳에서의 자연의 현상은 그 무엇이든 자라고 사라지고 새로 생기면서 이어져가는 것으로 자연의 순환이라고 하죠.
저 아래에는 물은 많지는 않지만 습지처럼 조성이 되어 있어서 다양한 수생식물이 생태계를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정자에 앉아서 드리워진 나무 아래에서 멀리까지 바라보았습니다. 대자연은 단순히 표현하면 천지인 삼재이고, 자세히 살펴보면 64괘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가지의 상은 그것들이 이루는 구조로서 그 안에 변화를 담고 있으며 변화는 순환으로 이어지듯이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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