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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축제대신에 무창포에서 가을대하를 만나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0. 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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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 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가 ‘S’ 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이지만 코로나19의 거리두기 확산으로 즐기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봄먹거리, 여름먹거리를 지나쳐 가을먹거리는 대하와 전어, 꽃게가 나오는 철이지만 축제를 통해 만날 수는 없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지만 개인방역을 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대하는 중국 명나라 때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대하는 신장을 강화시켜 양기를 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나오는데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무창포 수산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건어물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가을먹거리 대하는 ‘동국여지승람’에는 대하가 경기, 충청, 전라, 황해, 평안, 서해 5도의 토산물로 소개되어 있으며 ‘자산어보’에도 “대하는 빛깔이 희거나 붉다. 흰 놈은 크기가 두 치(한 치는 약 3㎝), 보랏빛인 놈은 크기가 5~6치에 이른다”라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머물면서 먹는 것보다는 회를 뜨고 대하나 전어를 산 다음 집에가서 먹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도 하지만 방역차원에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에너지가 넘쳐 보이는 대하가 수조에 한가득이었습니다. 무창포 시장은 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우는  도화새우,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독도 새우등 90여 종에 이르는데 대하는 보리 새우과에 속하는 새우로 왕새우라고도 합니다.  대하는 질 좋은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많으며, 특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서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꽃게도 금어기를 지나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득 꽃게탕이 먹고 싶은 시간입니다. 꽃게탕은 가을 먹거리중 빠질 수가 없죠. 

 계절이 바뀌는 바다 풍경도 즐기고 싱싱한 대하를 소금구이로도 먹고, 다양한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아까 본 꽃게와 같이 넣은 대하 꽃게탕은 집에서 해먹어야 겠습니다. 

저 하늘을 유유히 나는 갈매기가 부러운 시간입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말이에요. 옛날부터 대하는 서해안의 명물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서해안 쪽 외포, 소래, 태안, 보령까지 대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명, 소래, 태안, 보령, 남당, 무창포, 홍원, 마량, 군산 등에서 대하가 나오지만 축제는 보통  안면도, 남당, 무창포 등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그냥 대하만 구입해서 돌아가셔야 합니다. 축제가 아쉬울 때지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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