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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나아가는 태안서부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10. 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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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라고 합니다. 서울 역시 광화문에서의 집회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곳이 시장이라고 하죠. 사람들과의 대면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더 줄었다고 하네요. 

태안군의 대표시장으로 태안서부시장이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시간이지만 올해에 충남 태안군이 태안읍 서부시장과 특산물전통시장 구간에 ‘머무르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도시만 미관정비사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지방도 미관을 정비하는 것을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태안이지만 모두들 개인방역을 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거리두기만 잘한다면 시장을 이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충남에서도 청양에서 김치를 만드는 공장에서 집단확진이 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염려가 되고 있지만 먹을거리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확률은 높지 않아고 합니다. 개개인이 방역을 잘하고 함께먹는 문화만 바꾸면 좋을 듯 합니다. 

 

고구마순과 고사리, 도라지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기 위해 잘 손질되어 있습니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총사업비 4억 2500만원(도비 50% 포함)을 들여 서부시장에서 태안특산물전통시장까지 150m 구간에 거리 및 바닥보행로를 정비하고 서양식 정자인 ‘파고라’, 벤치 등의 쉼터를 조성해서 환경을 좋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깔끔합니다. 

역시 가을에는 대하가 제철이죠.  대하는 보리 새우과에 속하는 새우로 왕새우라고도 부릅니다.  일반적인 새우와 다른 점은 커서 먹을 것이 많습니다. 대하는 새우에 비해   먹을 것이 많고 맛도 좋아 단독 식재료로도 많이 쓰이며 쫄깃하고 단단한 살과 달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고객쉼터도 따로 조성이 되어 있지만 요즘같은 때는 머무는 것보다는 먹을거리만 사는 것이 좋습니다. 

 

태안이라는 지역이 바다와 가까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해산물이 메인으로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하를 비롯하여 아귀와 고등어 갈치, 생물오징어도 보이네요. 

태안서부시장은 시장안의 점포와 노점상이 약90여 개가 골목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5일장이었지만,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바뀌어 오전 6시에 문을 열고 저녁 8시에 문을 닫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맛집들도 구석구석 숨어 있는 태안서부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전통시장에서 장바구니 가득 태안의 맛을 담고 있는 곳이지만 코로나19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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