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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에 조심스럽게 이용해야 하는 상보안캠핑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9. 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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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밀려내려 오는데, 그 아래쪽에서 치고 올라오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면서 장마 전선이 우리 나라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이기간이 이번에는 길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장마 기간이 47일로 역대 두 번째로 긴 장마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이라고 합니다. 필리핀어로 '채찍질'이란 뜻으로 장마가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폭우와 상관없이 갑천누리길변의 상보안캠핑장에는 벼가 짙은 녹색으로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침수로 피해를 입은 차들이 말리기 위해 문을 열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 곳이 많지 않은 요즘 대전의 외곽에 있는 휴식공간을 찾아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무료로 캠핑을 해볼 수 있는 곳이지만 폭우로 인해 조심해서 이용을 하셔야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폭우로 넘친 흔적이 한 두곳이 아니더라구요.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안전하고 여유롭게 주변 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지만 기상예보를 확인하시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갑천누리길도 내린 비로 인해 중간중간이 끊긴 곳이 적지가 않습니다. 노루벌에서 가수원교로 가는 길의 중간중간은 진흙이 있어서 걷기에 좀 불편합니다. 

 

폭우로 인해 침수가 되고 흙이 유실된 곳에는 노란띠로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중부에 비가 내린다고 하니 8월에는 확인하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곳에 이렇게 물이 많이 채워져 있는 것은 오래간만에 봅니다. 코로나 19 시대 언택트 관광이 인기를 얻으며 숲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로 인해 물고기가 많아졌는지 낚시를 하기 위해 나온 분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혹시나 몰라 119 시민수상구조대는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맑아진 휴일의 낮에 야외로 나와 쉬고 계신분들도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날이 좋은 것을 보고 텐트를 치고 쉬시는 분들도 있네요. 

캠핑열풍을 타고 8월 말까지 가격이 저렴한 국립공원 야영장이나 국립 및 지자체휴양림의 경우 만석으로 예약조차 불가능하다고 합니다.대전 도심에서 가깝고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탓에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에서 동호인들이 많이 모이는 갑작스런 번개 장소 등으로 부담 없이 찾는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갑천누리길이 모두 정비가 되고 다시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정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곳에서  노루벌까지 차량으로 접근성이 좋아 루프탑을 설치한 SUV차량 및 캠핑카 및 트레일러 정박이 가능해 주말이면 중량급 리빙쉘, 작은 알파인 돔 텐트등을 만날 수 있던 곳이지만 기상예보는 꼭 확인하시고 이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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