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의식주는 무척이나 중요한데 그중에서 집의 가치는 최고라고 할만큼 중요합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부동산때문에 지금도 시끌시끌하죠. 저는 중부권이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계룡시도 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계룡 입암리라는 곳에는 옛날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집터가 남아 있었습니다.
계룡 IC의 안쪽으로 들어가야 유적공원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유적공원이 있는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계룡 입암리 유적은 지방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확인되어 발굴조사된 유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많이 거주하지만 오래전에 가장 좋은 집은 움집이었습니다. 움집은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땅을 파고 둘레에 기둥을 세운 뒤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풀이나 나뭇가지, 갈대 등으로 이엉을 만들어 덮고 산 것입니다.
계룡 입암리유적공원이 어떻게 조성되었고 발굴이 어떻게 되었는지 상세히 지도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곳 유적은 해발 고도 110-120m내외의 남북으로 뻗은 구룡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인접하여 왕대천이 있다고 합니다.
입암리유적공원에는 화장실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산책로같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걸어보기에 좋습니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발굴조사를 하여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21기, 수혈유구 등 7기, 백제시대의 주거지 26기,수혈유규12기, 조선시대 기와가마 2기등 모두 74기의 유구가 확인된 곳이라고 합니다.
우연하게 찾아왔다가 평범한 곳이 아닌 것 같아서 둘러보니 계룡에 살던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네요. 주거지 내부시설로는 타원형구덩이가 조사되었는데 내부에 중심 기둥구멍 2개와 외부에 1개의 기둥구멍이 확인되었다. 타원형구덩이의 규모는 동서 78cm, 남북26cm, 최대깊이8cm라고 합니다.
유물은 내부퇴적토에서 무문토기 몸체부분 및 홍도 바닥부분이 출토되었으며 석검편,석재등이 수습된 이들 주거지는 휘락을 형성하여 분포하고 있으며 4-5세기 백제시대의 주거지 및 토기편년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움집에서 화덕은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에 설치되고 땅의 깊이도 30~50cm로 점차 지상가옥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해 간 것을 보여주는 이곳 주거지 역시 금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거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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