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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천내리에 자리한 선사시대의 흔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7. 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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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으로 유명한 금산의 여행지이기도 한 천내리에는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곳이어서 그런지 선사시대의 흔적인 고인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거석 기념물의 하나로 굄돌이나 돌무지로 덮개돌을 지탱하는 무덤으로 대표적인 역사적인 흔적이죠. 

 

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고인돌이 놓여 있습니다. 고인돌의 종류는 탁자식과 바둑판식으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땅 위에 기둥 역할을 하는 고인돌을 세운 후 커다란 돌을 올려놓은 것이 탁자식이고 땅 속에 사각형으로 돌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작은 잡석 등을 깔고 커다란 돌을 올려놓은 것이 바둑판식입니다. 

이 고인돌 유적에서는 돌칼, 돌화살촉과 붉은 토기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금산 천내리 고인돌은 천내마을의 해발 150미터 높이의 남북으로 뻗은 낮은 구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기가 발굴되었다고 하는데 큰 고인돌은 4~5개정도가 눈에 뜨입니다. 덮개돌만 있는 개석식 또는 앞서 말한 바둑판식입니다. 

 

한국에만 전세계의 있는 고인돌중 비중이 무려 50%에 가깝다고 하네요. 고인돌이 있다는 것은 규모가 있는 부족이 살았다는 의미도 된다고 합니다. 청동기 시대에 유력 부족장의 무덤을 만들 때 고인돌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큰 돌들이 눈에 뜨이는데 이곳 고인돌의 일부라고 보여집니다. 

고인돌이 있는 곳에서 내려오면 천내나루가 나옵니다. 나루라고 되어 있는 것은 예전에  이곳이 나루터로 활용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진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나루터는 금강변에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명맥이 남아 있는 곳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앞에 금강이 흘러가고 있고 주변에는 논밭이 있는 이곳은 강이 합류하는 곳익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하천을 중심으로 발달을 해온 이 곳은 중앙부의 천앙봉(480m)을 중심으로 북부는 200~500m의 산지를 이루며, 남부는 200m 이하의 저평한 산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금강이 동남부를 곡류하며, 저곡리에서 봉황천과 합류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곳이기에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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