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안전하게 돌아보는 신선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7. 14. 07:11
728x90
반응형

불교에서는 가는 것은 쫓을 수는 없으며, 오는 것은 여전히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귀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합니다. 삶의 의미는 하나하나마다 유일한 것은 찰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을 가장 잘 지내야 가장 진실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순간은 벌써 가버립니다. 모두들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런 때 조용하게 사색하기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는 거제도를 처음 가보는 사람이나 몇 번 가본 사람이라면 꼭 찾는 거제의 대표 이미지이며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내려오면서 감상하기도 했지만 바람의 언덕을 이야기하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연상됩니다. 그 영화에서 스칼렛은 이런 말을 합니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지 말자.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 결국 내일 또다시 새로운 태양은 떠오르니까."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계속 신선대의 바위를 끊임없이 치고 있습니다. 바다는 쉬지를 않네요. 

서해의 바다와 남해의 바다는 그 색감자체가 다릅니다. 짙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관광을 하는 데 있어서 안전한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밀집도가 높은 서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동하는데 시간을 너무 소모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조용하게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빌딩보다는 자연의 풍광이 자연스러워서 좋습니다. 거제의 신선대는 여러 번 보아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좋은 여행지입니다. 봄이면 포근해서 좋고 여름이면 짙은 바다의 색이 좋고 가을이면 노을이 좋고 겨울에 어쩌다가 만나는 눈 내린 설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은 방역문제로 인해 계속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벌리기가 좀처럼 어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가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직종의 소득 수준은 대부분 높은 편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직업을 보는 관점도 많이 바뀌겠네요. 

 

서울이나 수도권의 여행지는 사람이 많지만 안전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은 대부분 거제도와 같은 지방에 있습니다.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은 지척 거리에 있어서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제의 여행지입니다. 집에서의 체류 시간이 길어진 언택트 라이프는 주택 선택의 기준인 대도시 거점의 교통 편의성보다 쾌적함에 우선순위를 두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분석된 것을 보면 상권의 변화가 역세권이나 교통의 요지보다 주거지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합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일상의 풍경에 직면하면, 우리는 눈앞의 모습을 통하여 변화하는 것 이면에 있는 변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그 고요함을 경청할 때 즐거워지는 시간입니다. 거제 신선대는 언택트 관광지로 좋은 곳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