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대덕구의 중심 대덕구청이 자리할 연축지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6. 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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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대전은 다섯 개의 구로 이루어진 광역시입니다. 가장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서구와 유성구같이 새롭게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도 있지만 중구와 동구같이 구도심으로 쇠퇴해가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덕구는 다른 구와 달리 도시의 생활권이 단절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발전이 잘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도시의 구조로보면 북부에 있는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ㆍ송촌 생활권으로 분리되어 허리가 뚝 잘린 느낌이어서 연결성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오래간만에 대덕구청을 방문해보니 새로운 도약을 통해 대덕구가 바뀐다는 플랭카드가 눈에 뜨였습니다. 연축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대덕구청 안으로 들어오니 대전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정부에서 지금하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내용을 먼저 접해볼 수 있습니다. 


대덕구의 중간지역에 회덕과 와동, 연축 등이  있지만 도시를 이어주는 정도의 주거지의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약 10여 년 전인 2009년부터 대덕구는 연축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왔다고 합니다. 행정구역의 60%를 차지하는 개발제한구역의 일부를 해제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북부와 남부를 이어주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 드디어 결정이 된 것입니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천 6백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청 등이 입주할 공공청사와 유통단지, 3천여 명을 수용할 천 5백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대덕구청의 한 켠에는 대덕구에 자리한 우수기업의 생산품 홍보관도 볼 수 있습니다. 대덕구에도 기업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생산품이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대덕구의 다양한 SNS캐릭터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덕구의 구석구석에 이런 캐릭터가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2022년 토지보상을 거쳐 2023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드디어 오래된 대덕구청이 신청사로 옮겨지게 됩니다. 대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대덕구로만 보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구의 심볼은 천(天 - 파랑색) 지(地 - 녹색) 인(人 - 주황색)이 삼위일체(三位一體)되는 것이 특징인데 그중 주황색은 계족산의 떠오르는 태양과 녹색은 푸른숲으로 연축의 뒤쪽으로 가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대덕구청을 돌아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황해면옥에서 만두탕을 먹어봅니다. 

 

이곳은 대덕구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이기고 합니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으면서 2020년대 중반을 지나면 변화될 대덕구의 미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변화가 한참동안 없었던 대덕구도 이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에너지가 부여될 것을 생각하니 제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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