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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키조개가 매력이 넘치는 오천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6.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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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는 오천항이 있어 여객선으로 일부 섬을 이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천항이 자리한 오천면에는 여러 섬이  있는데  사람이 사는 큰 섬은 효자도, 원산도,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 외연도, 호도, 녹도 등이 있습니다.

 

여가생활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같은 취미는 개인적인 취향이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죠.  아무리 바람이 많이 불고 태풍이 올라와도 오천항은 출렁거린 적이 없을 정도로 천혜의 항구라고 합니다. 수많은 배가 항상 이곳에서 바다로 나가기 위해 정박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천항은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가는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던 오천항의  소성리 일원에 충청수영 오감센터(연면적 497.888㎡, 마을 공동시설, 찜질방, 교육장, 강의실 등)가 지난해 완공되었는데 이때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확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기가 잡혀서 끌려 올라가지 않으려는 팽팽함과 살아서 움직이는 손맛 때문에 즐긴다고 합니다. 

 


서해에 자리한 낚시꾼들의 성지 같은 오천항은 주말이 되면 오후에 낚시를 해서 들어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평일에도 적지 않지만 주말에는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크기가 제각각인 바다낚시에 사용되는 배의 크기는 내수역에서 사용하는 노 젓는 배에서 외양을 항해하는 큰 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 포인트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하는 선상낚시는 낚시 자체의 묘미뿐만 아니라 잡히는 물고기의 양으로는 다른 어떤 낚시보다도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어느 횟집을 가더라도 키조개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은 키조개가 맛있는 때로 전남 장흥과 더불어 충남 오천은 키조개의 양대 산맥이라고 부를 정도로 맛이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낚아온 물고기들을 바로 이곳에서 돈을 얼마 주고 회를 쳐서 집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주변의 식당에서 먹기도 합니다. 오후 3시가 넘으면 낚싯배들이 속속들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오래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 사람들이 얼굴이 많이 탔더라구요. 


선상에서 낚은 물고기를 바로 회를 쳐서 먹는 맛이 어떤지는 알고 있습니다. 오천항을 정의하자면 낚시이기도 하지만 키조개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오천항 앞바다에서 수확되는 키조개는 이곳에서 바로 회로 먹을 수도 있고 포장해 갈 수도 있습니다. 

 

낚싯배에서 잡아온 물고기들이 이곳에서 매운탕거리와 횟감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왠지 항상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유명한 한 음식점에서 꼭 한 그릇을 먹고 떠납니다.  키조개와 낚시로 유명한 오천항의 봄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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