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전라)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는 김제 벽산저수지를 걷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5. 6. 07:00
728x90
반응형

요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보통은 홀로 다니는 편입니다. 봄이 오고 있지만 한국사회에는 아직 봄이 안오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김제의 백산저수지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알려진 곳이지만 조용하게 걸어보기에도 좋은 곳으로 봄향기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봄향기를 맡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살아 있을 때는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좋은 습관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 습관과 좋지 않은 습관이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처럼 보이지만 습관은 사람을 만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어떤 습관이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나쁜 습관이라고 하더라도 고치는 것이 쉽지 않죠. 


백산저수지는 다른 저수지와는 달리 주변에서 집수된 물이 아닌 섬진강 수계인 운암호의 물을 간선 수로로 이동시켜 펌프로 퍼 올려 저수하는 양수저수지라고 합니다.  


한발 빈도는 10년이라고 합니다. 백산저수지에서는 붕어·잉어·향어 등 대어들이 많이 나와 낚시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익산시 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는 노란 꽃별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백산저수지 주변에서는 안보이더라구요. 노란꽃별이 피는 산수유나 미선나무 모두 선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선나무는 과거에 급제하면 쓰는 그 관에 사용되었으며 산수유는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고 해서 산수유꽃을 선비 꽃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그야말로 봄의 전령사가 바로 산수유나무입니다.  그래도 봄향기를 맡아본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백산저수지 주변으로 간간히 까페도 보이고 음식점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조형물이나 조각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백산저수지의 제방의 길이는 760m이고, 제방의 높이는 13.9m이다. 총저수량은 3,381,300톤이며, 유효 저수량은 3,381,300톤이다. 취수 형식은 취수탑형이라고 합니다.


땅에서 녹색의 기운이 올라오는 이곳에서는 지금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인 백산저수지는 호남 야산 개발과 함께 축조된 저수지로서 1969년 1월 1일 착공하여 그해 12월 31일 준공되었습니다.  백산저수지 옆에서는 어떤 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는지 철조망으로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현재도 발굴중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