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봄 산행하기 좋은 거제여행지 계룡산으로 떠나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5.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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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계룡산으로 봄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는 거제 - 정상 - TV 중계탑 - 거제(10km, 3시간 10분 소요) 거제초교 - 옥산금성 아래 - 거제 저수지-포로수용소 잔해 - 북쪽 중계소 - 정상 - 중계소 -거제 쪽 동림(사슴골)- 귀목정 저수지(4km, 2시간 소요), 고현중학교 앞 계룡사 절-급경사-산복도로-야수터- 의상대 - 정상 -남쪽 무인 중계소 - 포로수용소 자해(고현 쪽)-기독병원 앞길 (2km, 1시간 30분)로 많이 올라가는 편이라고 합니다. 


거제의 사방으로 트여있는 계룡산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등산코스가 많네요. 무려 9가지의 코스길로 등산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한 여행지가 더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사이의 거리가 떨어진 곳이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는 곳이죠. 그렇다면 거제만큼 좋은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요. 계룡산은 거제의 중심에서 거제를 대표하는 산이면서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곳으로 거제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산입니다. 







계절감이 확실하게 봄에 들어섰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생활의 온도는 그렇게 높아지지 않고 있네요. 멀리 열린 공간만큼이나 시원시원한 풍광이 좋은 곳도 없습니다. 



거제도의 산 주능선에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솟아 있어 계룡산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공주와 대전에 걸쳐 있는 계룡산만큼이나 영험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보면 거제도가 한눈에 보이고 충무, 가덕도, 영도의 태종대가 보이며 날씨가 맑을 때 방향만 제대로 잡고 보면 대마도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제의 계룡산으로 봄 산행을 하며 올라가다 보면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냉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계룡산의 정상으로 올라와서 주변을 돌아보면 62개의 부속섬을 가지고 있는 거제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인도는 10개라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거제의 유인도 여행도 떠나봐야겠네요. 







청양의 칠갑산이 백제의 산이었다면 백제국이 있던 시대에 삼한(마한, 진한, 변한)이 존재했는데 낙동강의 아래에 자리했던 변한의 12 소국 중 하나였던 독로국은 지금의 거제도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보면 계룡산 주변 4개 산은 북쪽의 대금산, 동쪽의 옥녀봉, 남쪽에는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은 산방산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옥산성지 수정봉 정상에 오르면 백두산 ‘천지연’이나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마르지 않는 신비한 연못인 수정봉성과 왕의 알은 품은 ‘봉황바위’가 있습니다. 알을 품은 것 같은 봉황바위에서 소원을 빌어봅니다.  





사방이 트여 있는 거제의 계룡산의 이어지는 거제섬&섬길 은 여러 등산로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수정 봉성은 조선 고종 때 거제부사 송희승(宋熙昇)이 거제 군민을 동원하여 쌓은 성으로 성문 밖에는 ‘玉山金城(옥산금성)’이라고 조각된 큰 암벽이 있고 성안 동쪽에 비석을 세워 부사 송희승이 이 성을 축조하게 된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제의 계룡산은 적당하게 숨이 찰만큼의 경사도, 나무 사이로 부는 봄 바람에 말없이 올라갈 수 있는 산으로 정상에 다 오듯할 때쯤 바다가 탁 트인 곳이 나오는 거제의 명소입니다.  거제의 산 골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봄 바람의 영향으로 봄내음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나무에 잎이 가득해질 때 다시 오면 수채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을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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