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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변화 드라이브 도시락쓰루와 가볍게 돌아보는 문경읍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5.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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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지만 5월 초까지는 사회적 거리를  지속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멀리가는 것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산책도 하고 생활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로 넘어가는 길목에 터미널이 있는 문경읍은 예전 문경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문경의 산하를 만나면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봉명정이라는 곳을 올라가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고독이나 사회적 위축에 대해 적지 않은 심각성을 느낀다고 합니다.  세상은 위축되기도 하고 다시 팽창하기도 합니다. 시간의 역사를 보면 그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경도 코로나를  맞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와 문경새재 상가번영회 회원들은 안내 홍보 배너 설치 등 친절한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 공중위생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합니다. 


그 결과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이 탄생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차에서 주문하고 상품을 받는 승차 판매 방식이라고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가 바꾸어가는 소비행태가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읍의 한켠에는 문경새재에 자리한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나즈막한 야산인 봉명산이 있습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볍게 햇빛을 보면서 운동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봄이 되면 누구나 어디를 떠나고 싶은 것은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유채꽃밭을 갈아엎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코로나 19가 만든 여파는 전국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살짝 숨이 가파르기 시작할 때 봉명산의 봉명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저 물 흘러가듯이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면서도 편한 삶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 한 명을 만나는 것이 더욱 소중한 시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정말로 중요한 사람 한 명의 가치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멀리 유명한 관광지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도 가볼만한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문경읍에 한눈에 내려다보이는곳입니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는 꽃은 피어 있지만 우리는 톨스토이가 쓴 작품 전쟁과 평화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자연을 응대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과정 모두가 전쟁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겪고 있는 것이죠. 


사람들 모두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활기를 얻거나 회복하거나 사색하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사람들과 무리 지어 있으면 그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죠. 




 착한 소비가 함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문경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쓰루 도시락에 참여한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5월에 정부의 방향이 나오기전까지는 이렇게 주변에 자리한 공원이나 가볼만한 곳을 찾아서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오래간만에 올라와본 봉명정에서 햇볕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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