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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에서 만나본 오래된 도시의 가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2.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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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은 시민들의 희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건강, 잘 사는 동네, 희망이 있는 미래, 마음속에서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 등을 통해 나아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봄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때 재생의 봄도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벚꽃이 있어서 가끔 방문해보는 창원의 진해지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골목길 환경 개선과 지역색을 만드는 과정속에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꽃은 바로 벚꽃입니다잠시 피었다가 흐드러지게 지는 벚꽃을 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그중에서 창원 진해는 대표적인 오래된 벚꽃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오래된 도시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재생을 하고 있는 충무지구도 같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래갈 수 있는 도시의 경우 잃어버린 옛 흔적을 뒷받침하는 도시재생이 재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진해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도 쉽게 옛 흔적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해군항역사길도 만들어두었습니다.  대천교에서 시작해서 현텨교, 상생교, 인연교, 좌천교, 달비치 다리, 해오름 다리, 나들이교, 여명교등으로 이어지는 길도 천천히 걸어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여좌천이 흘려내려오는 창원시의 도시재생은 오래된 가치의 중요성을 보완해주는 것으로서 상실된 도시 일부분의 구조적 기능이 대체되어야 할 경우에만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20세기의 도시가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도시였지만 21세기는 도시문화를 겨루는 장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도시경관의 아름다움이 경쟁할 것이 당연한 것인데 경관은 새롭고 멋지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것을 얼마나 더 가치 있게 보여주냐에 따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생물에 재생의 능력이 있듯이 인간의 신체 역시 재생의 힘이 있다고 합니다. 도시는 오래된 것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보다 재생하여 도시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다고 합니다. 


벚꽃이 양쪽으로 빼곡히 심어져 있는 여좌천 부근으로 옛날 모습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재생이라는 것은 원래의 모습을 어떻게 잘살리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예전에 사용되었던 진해역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이나 쓰임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공간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시설물도 만들어지게 됩니다. 도시재생은 도시의 규모와 기능에 맞게, 그리고 새로운 수요에 맞추어서 도시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생활편익시설도 갖추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창원의 마산하면 통술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예술가들의 혼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오래된 것을 재생하는 도시재생이라고 해서 스마트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충분히 4차 산업의 색깔을 입힐 수 있습니다. 스마트 도시 플랫폼으로 재탄생을 할 수 있는 창원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도시재생은 노인층을 배려하는 것도 있지만 장기적인 동력을 얻기 위해 일자리, 교통, 청년을 연동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도시재생은 균형을 갖고 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 자연의 질서를 받아들이는 것을 생명의 리듬을 회복한다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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