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곶감의 고장 화북면을 드라이브하며 만끽하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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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나는 화북면은 살기 좋은 곳이라는 문구를 여러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사방에 속리산 천왕봉(1,058.4m)·청화산(987.7m)·형제봉(803m)·백악산(855.5m) 등이 솟아 있는 중앙에는 화양천이 동부를 북류하며 하천연안을 따라 경지가 분포하는 곳입니다.



보은군에서 상주방향으로 오면 속리산을 가운데 두고 그 경계에 화북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유명한 관광지로 가을 여행을 떠나면서 교통체증이 심화될 때 저는 한적하게 상주의 화북면을 드라이브하면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화북면 입구에는 향토방위용사사적비가 마치 마을을 지켜주는 비처럼 세워져 있습니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여 문장대·화양동계곡·장각폭포·오송폭포·옥양폭포 등의 관광명소가 많은 화북면은 한국 천하명당십승지지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습니다.  



철학적으로 보면 태어난 이상 B(Birth)는 경험한 것이고 언젠가는 D(Death)는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간에 선택이 있는데 그 선택은 현재만 가능한 것입니다. 과거는 신이 아닌 바꿀 수 없고 내가 원하는 미래는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직 가능한 것은 지금 현재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화북면에는 여러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마을마다의 이야기를 보면서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운흥2리 마을로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번 빠르게 지나간 곳이지만 조금 천천히 멈추어서서 바라보니 안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역시 경험해봐야 매력이 있는 여행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상주를 적지 않게 와보았지만 속리산의 안쪽으로는 처음 들어와서 돌아봅니다. 


작아서 아름답다는 밤티명품마을은 자연마을로 마을 주변에 밤나무가 많은 큰 고개 위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밤티마을이라고 불린다는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속리산의 산세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로 이 마을은 2017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매번 이곳을 지나치면서 저 큰 바위위에 소나무는 어떻게 자랐을까란 생각을 해볼때가 있습니다.  


차도 막히지 않고 길가에는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큼 단풍이 줄지어 가을색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북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쌀·누에고치·감·잎담배·참깨 등이며, 특산물로 곶감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화북면에는 후백제를 이끌었던 견훤의 이름이 붙여진 견훤산성뿐만 아니라 화북면 자천리를 지나는 고현천변에 제방보호와 마을 수호의 의미로 400여 년 전 마을 주민들이 조성된 수호림도 자리한 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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