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론볼과 궁도를 함께 접해볼 수 있는 지수체육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9.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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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볼하면 생소한 분들도 있을텐데요.  노령층을 위한 대표적인 운동으로 게이트볼이 있다면 장애인분들을 위한 대표적인 운동으로 론볼이 있습니다. 물론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 역시 장애인분들도 할 수 있지만 론볼은 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운동입니다. 



신탄진의 한켠에 자리한 지수체육공원은 특화된 운동인 론볼과 대덕구에서 궁도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태풍이 오기 직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날이 어둡네요.  론볼은 잔디 경기장에서 볼을 굴려가며 행해지는 스포츠로, 장애인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정적인 경기입니다.  


표적이 되는 공인 ‘잭’을 먼저 굴려놓고 공을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공이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서 휜 경로로 굴러가게 됩니다.  


론볼의 공의 형태를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생겼습니다.  1299년 영국의 클럽에서 편심이 없는 석구(돌을 깎아 만든 공)를 사용한 최초의 론볼 경기가 열린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데, 이것이 그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방식은 참가인원에 따라 개인전, 2인조, 3인조 및 4인조로 나누어져 있으며, 성별에 의해 남녀 그리고 혼성 경기로 분류하는 등 무척 다양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론볼은 매회 점수를 합산하여 주어진 시간이나 정해진 횟수에서 최다 득점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서구에서 궁도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갈마도서관에서 안쪽으로 올라가면 있는데 대덕구에서 궁도를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회덕정이 있는 지수체육공원입니다.  


화살[矢]은 육량전(六兩箭)·편전(片箭)·장군전(將軍箭)·목전(木箭) 등이 있는 궁도는  오늘날에는 서양에서 전해진 양궁과 함께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활을 정기적으로 쏘시면 정신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 대덕구가 아니라 회덕이라는 옛 지명을 사용하여 회덕구라고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덕이라는 지명이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점점 더 알면 알수록 그 역사와 유래가 깊기 때문입니다. 회덕이라는 지명에서 덕을 밝히다라는 좋은 의미가 있듯이 대덕구도 의미가 있지만 회덕구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보았을때는 활로 저 멀리 있는 과녁을 맞추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 정조는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는 일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의 집중력이 어떠했는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풋살장이나 론볼장, 궁도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책로도 조성이 되어 있으니 건강을 챙기시려는 분들은 돌아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대덕구 지수체육공원에는 론볼장 1곳, 풋살장 4곳, 궁도장 1곳이 있으며 풋살장 : 월 단위로 전월 25일 09시 ~ 인터넷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며 대전광역시 대덕구 산업단지로 93번길 101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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