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錢魚)의 전은 엽전의 그 전입니다.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처음으로 한글로 된 ‘원’이라는 기본적인 화폐단위를 채택한 것이 1962년입니다. 유효한 화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화폐사에 있어 보조적인 화폐단위로 기능을 수행해 온 전도 한글로만 표기토록 하여 ‘1원=100전’이라는 화폐산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전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편입니다. 서천에 가면 가을 먹거리가 있어서 저는 좋아하는 여행지중 한 곳입니다.
역시 무엇이든지 제철에 먹어야 맛이 좋은 법입니다. 대하도 먹었으니 이제 전어를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올해의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 2019. 9. 21.(토)~10. 6.(일) / 16일간 열린다고 합니다.
홍원항 앞에 오면 홍원 어촌계 판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홍원항에서 바로 잡혀서 그 앞에 있는 경매장에서 사 온 전어, 대하, 꽃게를 아주 싱싱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산 전어(錢魚)가 전국 최고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부산에서 서천 전어를 수입해가고 있는 등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서천 홍원항의 전어의 맛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의 가는 길목에 있는 홍원항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있는 어항입니다.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지에서 숫꽃게는 1 kg에 20,000원이었습니다. 봄에 비해 무척이나 저렴해졌다고 합니다. 금어기 첫날에 상당히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의 주요 성분은 100g 중 수분 71g, 단백질 25g, 지방 2g, 회분 2g으로 이루어져 있고 120㎉의 열량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천 홍원항에서 대하는 1kg에 30,000원입니다. 대하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일찍이 푸짐해져서 좋습니다.
처서가 지나고 가을의 초입에서 사온 대하를 먹음직스럽게 소금위에 얹어서 구어보았습니다. 대하의 쫀득함이 남다른
것이 왜 제철 해산물을 먹어야 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서천 홍원항에 지금 가시면 가을 먹거리로 꽃게, 대하, 전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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