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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온도를 만끽해볼 수 있는 하동 다목적캠핑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8.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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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때문에 모두들 고생하고 계시죠. 저도 밤에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는데요. 이런때 캠핑만큼 여름의 온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하동 덕천강가에 자리한 다목적 캠핑장 역시 그런 곳입니다. 



하동 덕천강가에 자리한 하동군 다목적 캠핑장은 참 오래간만에 찾아와 봅니다. 


여름의 온도는 매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여름이 되면 당연히 더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름의 온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의 온도는 지역마다 다르고 안과 밖이 다릅니다. 물가가 있는 곳에 오면 여름의 온도가 조금더 낮아집니다.  그렇지만 강에 가면 조금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날이 더워도 정신이 맑을 때 한 송이 꽃과 한 포기 풀과 한 줄기 물과 주변 풍광을 조용하게 관찰하다 보면 마치 기분 좋게 스스로 깨달은 것이 느껴집니다. 


캠핑장 시설이 잘 되어 있고 편의시설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하동군의 캠핑장은 인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건너가면 다른 지역입니다. 요즘에는 캠핑보다도 더 불편하면서 자연을 오롯이 즐긴다는 부시크래프트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부시(숲)와 크래프트(기술)의 합성어인 부시크래프트는 숲과 들판에서 최소한의 장비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쉼터를 마련하고, 불을 지피고, 음식을 만들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덥긴 하지만 무언가를 해먹기 위해서는 불을 피울 수 밖에 없겠죠. 인류 역사상 불꽃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는 인종은 벵골만 지역에 있는 안다만족과 콩고에 있는 소수의 피그미족이라고 합니다. 


채소를 안 가지고 오신 분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채소도 직접 따서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먹는 것은 고기입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고기의 향이 배일 고민을 하지 않고 마음껏 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취사장시절도 깨끗합니다. 캠핑을 오면 고기 외에도 무언가를 끓여먹기도 하고 해산물을 사다가 굽기도 한다. 먹는 것을 뺀다면 캠핑의 즐거움은 크게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무척 힘들게 구해다준 불이지만 지금은 아주 쉽게 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의 매력은 바로 밤이 익어가는데에 있습니다. 밤이 익어가면 더욱더 운치가 있게 느껴집니다. 


캠핑은 업으로 하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삶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여유를 즐기지 못하면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불을 물, 흙, 공기와 더불어 4요소로 보았다면 캠핑의 4요소는 음식, 불, 텐트, 공간이지 않을까요. 옛날의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들이 불을 매우 신비한 존재로 생각했지만 캠핑은 신비하지는 않은 전형적인 여가활동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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