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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먹어보는 경양식 돈가스집 '미성 레스토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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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미성호프레스토랑

음식점주소 :  경북 문경시 점촌5길 4-1 2층

Tell 054-555-3259| P 주차장 | 이면도로

Menu 돈까스 (8,000), 돈고 돈가스 (8,500), 망치 돈가스 (10,500), 망고 돈카스 (11,000), 생선가스 (8,000), 새우라이스 (8,000), 오므라이스 (8,000)


가벼운 양식이라는 의미의 경양식 돈가스집이 지금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양식 돈가스를 한다는 집이 있으면 자주 찾아가는 편입니다. 문경의 한 음식점에서 경양식 돈가스를 내어준다고 해서 그 곳까지 직접 가보았습니다. 경양식의 꽤 역사가 오래 되었는데, 1925년 경성역사 준공과 더불어 역사 내 식당으로 개점한 "그릴"이 한국 최초의 경양식당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미성 레스토랑은 문경의 중심가의 젊음의 거리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경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문경의 대표상품을 조형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오래전의 어릴때로 들어가는 느낌의 인테리어 음식점입니다. 일본에서는 경양식이라고 부르지 않고 화양식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식 다방인 '킷사텐'에서 커피와 함께 주력으로 취급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정감있는 스프와 야채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군대에서도 이것과 유사한 비주얼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입맛을 살리는 샐러드의 맛입니다. 마요네즈가 듬뿍 발려진 마카로니 샐러드와 달달한 강남콩조림과 은색의 나이프, 포크를 가지고 썰어대면서 먹는 그런 돈가스입니다. 


여느 돈가스집을 가던 스프를 가장 먼저 먹어 봅니다. 


반찬은 깍두기 하나 뿐이었습니다. 


푸짐하게 한접시에 가득 담겨서 돈까스와 밥이 나오는데 무슨 밥이 한그릇 그대로 나온것 같습니다.경양식과 그렇지 않은 곳을 가르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절대 돈까스나 다른 고기메뉴들을 썰어서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기의 두께는 아주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두께라 씹는 맛이 잇습니다. 

가끔 돈까스가 그리울때..서민다운 정감과 푸짐한 양이 그립다면 찾아가보세요.  




저의 후식은 바로 사이다였습니다. 경양식은 서양식 음식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든 요리양식입니다. 가벼운 서양 요리(輕洋食)라는 뜻이다. 1970~80년대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요식업소의 형태로, 중국집과 함께 그 시기 외식문화의 상징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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