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관광산업 박람회는 34년의 역사를 가진 전시회로 전 세계 70여 개국이 참가하여 각 국가의 관광, 여행, 문화를 담아서 보여주고 있다. 인바운드-아웃바운드-인트라바운드를 포함하여 국내·외 관광업계의 교류 촉진을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래간만에 발길을 해본 서울 코엑스로 가는 길에 인상적인 공간은 바로 별마당 도서관이었다. 책이 하늘 높이 꽂혀 있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별마당 도서관을 지나서 코엑스 A홀로 와서 충청남도와 관련된 부스가 있는지 확인해보았지만 홍성군과 보령시만 눈에 뜨였다.
지난 20년간 여행산업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특정한 업체를 통해 여행을 갔던 그 패턴에서 이제 자신이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자율적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다.
홍성군은 역사적으로 많은 인물이 나온 곳이다. 올해 홍성군을 대표하는 인물은 만해 한용운이다. 일제강점기에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던 사람이다.
이제 충청남도도 산업의 한 축에 관광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성장에서 관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관광국가는 아니지만 산업측면에서 관광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홍성에서 꽃이 피우듯이 충청남도의 관광에서 지역별 관광까지 활성화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예전에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 주요 관광지였다면 지금은 군단위에서도 스토리텔링이 되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9월이 되면 9월 27일에 홍성에서 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이 있고 이는 사람들에게 관광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업무시간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근로 시간 단축과 소득 증대에 따른 경제적 여유, 교육 수준의 향상, 관광 홍보 활동의 증가, 관광 기반 시설 확충으로 관광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홍성만의 맛이라고 하면 한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예산의 광시 한우도 좋지만 홍성한우도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역마다 축제 등을 지자체의 주도로 하던 패턴에서 이제는 민간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관광에 대한 사회적 욕구를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의 개발의 중요성을 알면서 변화해가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관광산업은 경험의 가치에 얼마나 프리미엄을 더해줄 수 있는가와 관광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찾아왔던 국제관광산업 박람회에서 역사인물을 만나는 홍성군이 있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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