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도 산업의 한 축에 관광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에서 관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관광국가는 아니지만 산업측면에서 관광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한국이라는 국가차원의 관광에서 지역별 관광까지 활성화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산업 박람회에 대전도 참가를 했다고 해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서울 코엑스는 오래간만에 가봅니다.
대도시중에 이 박람회에 참가한 도시는 서울 같은 도시를 제외하고 많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 주요 관광지였다면 지금은 대도시에서도 스토리텔링이 되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뜨이는 부스는 바로 대전이었습니다. 대전은 심쿵심퉁 대전으로 떠나요라는 문구로 외국인들이 계족산 황톳길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대전에 가볼만한 여행지나 대전을 상징하는 먹거리등을 한국어, 외국어로 소개를 하고 있는 소책자들입니다.
올해 대전방문의 해가 시작되고 나서 2020,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로 정하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청호를 잘 알지만 외지분들은 대청호를 잘 알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지역마다 축제 등을 지자체의 주도로 하던 패턴에서 이제는 민간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관광에 대한 사회적 욕구를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의 개발의 중요성을 알면서 변화해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여행산업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특정한 업체를 통해 여행을 갔던 그 패턴에서 이제 자신이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경험을 얻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자율적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5월부터 토요일마다 토요일을 즐기라는 컨셉의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이 있고 이는 사람들에게 관광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업무시간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근로 시간 단축과 소득 증대에 따른 경제적 여유, 교육 수준의 향상, 관광 홍보 활동의 증가, 관광 기반 시설 확충으로 관광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발길을 해본 서울 코엑스로 가는 길에 인상적인 공간은 바로 별마당 도서관이었습니다. 책이 하늘 높이 꽂혀 있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보아도 인상적인 공간이며 매우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만드는 곳이었다. 대충 둘러보아도 이곳에서 있는 사람의 수는 5백 명이 넘어 보였습니다. 대전에도 이런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관광산업은 경험의 가치에 얼마나 프리미엄을 더해줄 수 있는가와 관광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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